중국에 코로나 19 환자가 지난 9일 기준으로 많게는 14만명에 이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특히 코로나19의 진원지인 후베이성 우한에만 감염자가 최대 9만명에 이르며 후베이성 다른 도시에는 2만여 명 이상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중국의 한 경제매체에 따르면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담은 논문이 지난 10일 공개됐는데 아직 학계의 심사를 거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논문에서 연구자들은 우한의 일부 집단에 대한 표본조사로 우한 내 전체 감염자 수를 추산하고 이를 통해 후베이성 다른 지역과 전국의 감염자도 추정했습니다.

지난 9일까지 중국 당국의 공식 통계로는 전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만명 정도며 우한은 약 만7천명입니다.

이번 논문의 최대 추정치와 비교하면 우한의 경우 5배 넘게 차이 납니다.

연구자들은 우한을 포함한 후베이성의 공식 통계는 연구 결과와 큰 차이가 있지만, 후베이 이외 지역 통계는 자신들의 추정치와 부합한다면서 다른 지역에서는 핵산 검사에 문제가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