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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고려대 임미리 연구교수가 쓴 비판 칼럼 ‘민주당만 빼고’에 대한 검찰 고발을 취하했습니다.

‘1차 경선지역’을 발표한 민주당은 다음달 20일까지 모든 경선 절차를 마치겠다는 계획입니다.

보도에 박준상 기자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이 고려대 임미리 연구교수가 경향신문에 기고한 칼럼 '민주당만 빼고'에 대한 검찰 고발을 결국 취하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고발 조치가 과도했음을 인정한다“면서 ”유감을 표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임미리 교수가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의 싱크탱크 ‘내일’의 실행위원 출신으로, 분명한 정치적 목적이 있다고 봤다고 설명했습니다.

[이해식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안철수 전 대표의 교수자문단 실행위원이기 때문에, 칼럼의 의도나, 목적 이런 것은 명백히 정치적인 것이었기 때문에 대응을 해야겠다 이렇게 판단한 것이고…”

앞서 임 교수는 민주당이 촛불 정권을 자임하면서도 정권의 이해에 골몰하고 있다면서 "민주당만 빼고 투표하자"는 칼럼을 기고했습니다. 

민주당은 검찰에 고발했지만, 이낙연 전 총리 등 여권 내에서도 '지나치다'는 지적이 나오는 등 후폭풍이 일었습니다.

총선을 2달 앞두고 공천 심사를 진행 중인 민주당은 ‘경선 레이스’를 통한 분위기 전환을 꿰하고 있습니다.

어제 52곳의 ‘1차 경선지역’을 공개했는데, 상당수 현역의원들이 구청장, 청와대 출신 예비후보와 경쟁을 벌일 예정입니다.

서울 은평을에서는 강병원 의원과 은평구청장 출신의 김우영 전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이, 성북갑에선 유승희 의원과 성북구청장을 지낸 김영배 전 민정비서관이 맞붙습니다.

경기에서는 남양주을 김한정 의원에 김봉준 전 청와대 인사비서관이 도전장을 냈고, 청와대 불자회 ‘청불회’ 사무국장 출신의 박남현 전 행정관은 창원시마산합포구에서 경선을 치릅니다.

민주당은 내일 ‘2차 경선지역’ 논의를 진행하고, 모레(16일) 발표할 예정입니다.

국회에서 BBS뉴스 박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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