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평균 보다 3.95% 낮아...남해군 7.66% 최고

경상남도가 2020년 1월 1일 기준으로 도내 5만9천571필지에 대한 표준지 공시지가를 14일자로 공시했습니다.

경남 표준지 공시지가는 전년대비 2.3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전년도 경남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률인 4.76%보다 2.38% 낮고, 올해 전국 평균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률인 6.33%보다는 3.95% 낮은 수치입니다.

경남지역내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률은 남해군 7.66%, 거창군 6.19%, 산청군 5.8% 순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창원시 성산구 –0.25%, 창원시 의창구 –0.18%, 창원시 진해구 0%순으로 낮은 상승폭을 보였습니다.

2020년도 경남도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요인은 '남해군의 다이어트 보물섬, 힐링빌리지 조성사업'과 '거창군의 태양광발전소와 일반상업지역 토지수요 증가', '산청군의 전원주택 토지수요 증가'에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또한, 전국 평균 상승률에 비해 낮은 이유는 '창원시와 거제시의 자동차산업, 제조업 경기 침체', '조선산업의 약세와 조선업 구조조정 등으로 인한 인구 감소' 등으로 풀이됩니다.

이번에 발표된 표준지 공시지가는 지난해 9월부터 약 5개월간 한국감정원과 지역별담당 감정평가사가 직접 조사·산정한 것으로, 소유자와 시군구의 의견청취, 중앙부동산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습니다.

윤인국 경남도 도시교통국장은 “2019년도 표준지공시지가의 평균가격이 4.76% 상승했을 당시 개별공시지가의 평균가격이 5.40% 상승한 것을 감안하면, 올해 개별지의 평균가격은 3~4% 정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예년에 비해서는 상승률이 다소 낮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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