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에서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정부가 한국인 승객의 조기 하선을 일본 정부와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은 오늘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조기 하선하는 경우, 우리 국민이 우선적으로 고려될 수 있는 방안을 일본과 협의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본 정부의 조기 하선 계획 발표 이후, 한국인 승객 14명 전원과 통화해 조기 하선에 해당하는지 조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한국에 사는 승객의 귀국 의사는 아직 받지 못했다"면서 "다른 승객들은 연고지가 대부분 일본이라 우한 교민과는 다른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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