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불매운동과 신종 코로나까지 비상경영체제 돌입

국내 저비용항공사들이 일본 불매운동과 중국발 신종 코로나 사태로 인해 지난해(2019년) 역대 최대의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에어부산은 지난해 6천33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나 영업손실이 505억원에 달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고 어제(13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에어부산은 임원 임금을 20∼30% 반납하고 직원들을 대상으로 자율 무급 희망 휴직을 실시하는 등 비상경영체제에 들어갔습니다.

제주항공도 지난해 1조3천840억원 매출에 32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 위기경영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제주항공은 경영진이 먼저 임금의 30% 이상을 반납하기로 하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도 15일 이상 무급휴가를 사용하도록 했습니다.

이밖에도, 에어서울과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등 나머지 저비용항공사들도 희망퇴직이나 희망 휴직, 무급 휴직 등을 신청받는 등 긴축경영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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