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전당 봉준호 감독 특별전, 문현동 '마더' 촬영지 포토존 구성 등

영화의 도시 부산이 봉준호 감독과 영화 '기생충' 마케팅에 나섭니다.

부산시는 최근 부산영상위원회와 영화진흥위원회, 영화의전당, 부산국제영화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생충 아카데미 4관왕 수상에 따른 마케팅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먼저 영화의전당에서 봉준호 감독의 6개 작품을 상영하는 특별전을 다음달(3월) 7일과 8일 이틀간 여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봉준호 감독의 2009년 작품인 '마더' 촬영지인 남구 문현동 일대에 포토존을 만드는 등 연계 관광 상품화도 추진됩니다.

영화의전당은 아카데미 4관왕 수상을 축하하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어제(13일) 내걸었고, LED 지붕인 빅 루프에 4관왕 석권 축하 메시지를 띄우기로 했습니다.

시는 봉준호 감독이 부산에 있는 아시아영화학교와 한국영화아카데미를 졸업했고 부산국제영화제 심사위원도 맡았다고 전했습니다.

시 관계자는 "기생충 아카데미 4관왕 쾌거와 영화 도시 부산을 연계해 부산 영화·영상산업을 발전시키고 도시브랜드를 알리는 등 구체적인 사업을 발굴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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