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고등학생들이 용돈 마련을 위해 식당 등에서 아르바이트를 가장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도교육청은 제주지역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난해 11월 말 아르바이트 실태를 조사한 결과, 22.2%가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학생들이 아르바이트를 하는 이유로는 ‘용돈 마련’이 80%로 가장 많았고, 50%이상 학생들이 식당에서 서빙과 청소를 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학생들은 하루 평균 5시간 이상 아르바이트 하는 비율이 55%로 높았으나 전년도 61%보다는 다소 감소했습니다.

또, 학생들은 3개월 미만의 단기 아르바이트가 52%로  많았고, 주 3일 이상 하고 있다는 학생도 55%를 넘어섰습니다.

특히 8천350원의 최저임금 이상을 받는다는 학생이 84.9%로 전년도 69%보다 높게 나타나, 학교에서 실시하고 있는 노동인권교육이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났습니다.

교육청은 앞으로 학생들의 아르바이트 부당대우 등에 대응력을 높이고, 노동인권 교육을 강화시켜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