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환매 중단이 벌어진 라임자산운용의 사모펀드 가운데 1조원 규모 상품에서 절반 가까운 손실이 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라임자산운용은 오늘 보도자료를 내고 기준가격 조정 결과 환매 중단 규모가 9천373억원인 '플루토 FI D-1호'의 손실율이 마이너스 46%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환매 중단 규모가 2천424억원인 '테티스 2호'의 손실율은 마이너스 17%로 예상했습니다.

라임자산운용은 또 ‘라임 AI스타 1.5Y 1호'와 '라임 AI 스타 1.5Y 2호', '라임 AI 스타 1.5Y 3호' 등 세 펀드는 모 펀드 기준가격 조정에 따라 전액 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증거금보다 편입자산의 가치가 더 하락해 현재로서는 고객의 펀드 납입자금이 전액 손실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라임자산운용은 지난 10일 삼일회계법인으로부터 받은 펀드 회계 실사 내용을 바탕으로 집합투자재산평가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기준가격을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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