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한국개발연구원에 이어 기획재정부도 신종 감염증인 ‘코로나 19 사태’가 계속 확산되면서, 중국 등 세계 경제의 성장과 우리 경제의 회복흐름에 제약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기획재정부에서 박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해 12월 발생한 ‘코로나 19사태’가 우리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정부의 공식 입장이 나왔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오늘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 그린북 2월호’를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우선, 대외적으로 올해 1월 들어 D램 반도체 고정가격이 소폭 상승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또,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도 형성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최근 발생한 ‘코로나19’의 확산 정도와 지속기간에 따라 제약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인서트] 홍민석 경제분석과장의 말입니다.
[최근 경제동향을 보면, 대외적으로도 금년 월 들어 램 반도체 고정가격이 소폭 상승 전환되고,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형성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발생한 신종 전염병인 ‘코로나 19’의 확산정도와 지속기간에 따라 중국 등 세계 경제의 성장은 물론 우리 경제의 회복 흐름이 제약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됩니다]

주요 거시지표 가운데 고용은 취업자 증가규모가 크게 확대되는 등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지난달(1월) 취업자가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1년 전 보다 약 57(56.8)만명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실업률(4.1%)은 0.4%포인트 하락했다고 확인했습니다.

이어, 지난달 소비자 물가는 1.5% 올랐고, 물가의 기조적인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도 0.9%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농축수산물이 상승세로 전환되고, 석유류 가격이 오른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아울러, 지난해 12월 산업활동 주요 지표를 보면, 광공업 생산과 소매판매, 그리고 설비투자와 건설투자는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서비스업(전월비 0.1%↓ 전년동월비 2.8%↓)은 소폭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금융시장은 지난달(1월) 하순부터 주가와 국고채 금리가 하락하고 환율이 상승하면서 원화 약세 흐름을 보였다고 진단했습니다.

주택 시장은 지난달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모두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확인했습니다.

KDI에 이어 정부도 ‘코로나 19사태’가 경제회복에 제약을 받을 수 있다고 인정하면서, 실물 경제 영향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획재정부에서 BBS 뉴스 박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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