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경제인 간담회'에 참석한 주요 그룹 총수들이 '코로나 19' 사태와 관련한 위기 극복을 다짐하면서, 고용창출 등 투자에 대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6대 그룹 총수와 경제단체장 등과 함께 경제활력을 위한 해법을 모색했다"면서 간담회에 참석한 주요 그룹 총수들의 발언을 소개했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협력사의 어려움을 세심히 챙기고,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비롯해 고용창출을 직접 챙기겠다면서 "최선을 다해 경제활력을 되살리고 국민에게 희망을 줄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아카데미 4개 부문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을 언급하며 "감독의 천재성과 CJ의 지원이 조합된 결과"라며 "문화콘텐츠를 산업으로 인식해 주시고, 많은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윤여철 현대자동차 부회장은 "정부의 신속한 지원으로 현재 40개 중국 와이어링 하네스 공장 중 38개가 재가동을 개시해, 국내 공장도 순차적으로 가동을 재개한다"면서 항공운송 중인 와이어링 하네스에 대한 관세인하 등 특례적용을 요청했습니다.

이와 함께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 황각규 롯데그룹 부회장 등도 협력사와의 상생협력을 약속하면서, 국내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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