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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예비 스님들의 교육 과정인 58기 사미·사미니계 수계교육이 오늘 공주 한국문화연수원에서 고불식을 시작으로 2주간의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58기 수계교육에는 남행자 50명, 여행자 16명 모두 66명이 입교해 조계종 스님이 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습니다.

교육원장 진우스님은 교육부장 진광스님이 대독한 입재사를 통해 "그간 수행 정진 과정에 부족한 점이 없었는지 다시 한번 점검해 참된 출가수행자로 성장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제6교구 본사 마곡사 주지 원경스님은 치사를 통해 "행자 때 복력으로 평생 수행의 복을 삼는다"며 "여러 어려움들이 있었겠지만 대 자유의 길에 들어서는 출가수행자의 근본 마음가짐으로 흔들림 없이 정진해 나가길 바란다"고 격려했습니다.

행자들은 매일 염불과 좌선, 기초교리 등의 교육과정과 오는 22일 5급 승가고시를 통과하면 사미·사미니계를 수지할 예정입니다.

이번 수계교육은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지난 2009년 신종플루사태에 이어 두 번째로 직지사가 아니라 한국문화연수원에서 열렸습니다.

행자들은 입재에 앞서 사전 건강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전국 병원불자연합회로부터 발열과 호흡기 검사를 받았습니다.

한국문화연수원은 수계교육 기간에 방역을 진행하고 매일 발열 검사를 실시하는 등 코로나 19 감염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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