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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원로의원과 총무원장을 지낸 원파당 헤정대종사의 열반 9주기 추모 다례제가 충북 괴산 각연사에서 봉행됐습니다.

다례제에는 법주사 조실 월서 스님 등 50여 명의 사부대중이 참석해 혜정 대종사의 유훈을 되새겼습니다.

청주BBS 연현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선·교·율을 겸비하고 올곧은 수행자의 삶을 굳게 지켜왔던 원파당 혜정 대종사.

원파당 혜정 스님은 지난 1953년 금오스님을 은사로 득도해 제2대 중앙종회의원, 법주사 주지, 조계종 중앙종회 부의장 등을 거쳐 1977년 조계종 제14대 총무원장 등을 역임하며 한국 불교를 이끌었습니다.

지난 2011년 각연사에서 법랍 59세, 세수 79세로 원적에 든 원파당 혜정 스님.

원파당 혜정 대종사 열반 9주기를 추모하는 다례제가 13일 오전 괴산 각연사에서 봉행됐습니다.

다례제에는 법주사 조실 월서 스님을 비롯해 법주사 주지 정도 스님 등 사부대중 5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월서 스님은 추모사를 통해 "인자했던 은사스님이 많이 생각난다"면서 "종단과 후학을 위해 최전선에서 몸을 아끼지 않았던 분이었다"고 설했습니다.

[인서트]
월서 스님 / 법주사 조실
["스님께서는 정말로 인자하시고 또 워낙 자비심이 많고 하심이 그들에게 참 닿았습니다."]

월서 스님은 또 "대종사의 가르침을 본받아 더욱 수행 정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서트]
월서 스님 / 법주사 조실
["스님께서는 수행을 또 많이 하셨습니다. 생각을 하려고 오늘 계기가 되서 이렇게 와서 보니 다시 그 생각이 새록새록 생각이 납니다."]

문도대표 지명스님도 추모사를 통해 다례제에 참석한 사부대중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은사 스님의 가르침 전파에 더욱 힘을 더하자"고 말했습니다.

[인서트]
지명 스님 / 문도대표
["현재 법주사 주지 정도 큰스님, 또 종회원 정덕스님을 비롯해서 오늘 참석해주신 모든 스님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생전에 불교 문화의 확산과 대중화에 힘을 쏟았던 원파당 혜정 스님.

원파당 혜정 대종사를 은사스님으로 모시는 스님들은 제자로서의 역할을 다해 수행과 포교 활동에 적극 나설 것을 다짐했습니다.

BBS뉴스 연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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