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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본사의 변화...중앙종무기관 스님들 잇따라 주지 취임
홍진호 기자 | 승인 2020.02.16 14:39

 

한국불교 최대의 종단인 조계종은 전국 각 지역의 24개 교구본사들로 이뤄져 있고, 종단 운영 또한 교구 중심제여서 각 교구본사 주지스님들의 역할이 적지 않은데요.

교육원과 중앙종회 등 중앙종무기관에서 오랜 동안 소임을 살던 스님들이 최근 주요 교구본사인 해인사와 봉선사, 송광사 주지로 잇따라 취임하면서 교구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고 있습니다.

홍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10년 동안 교육원장으로 재임하며 '승가교육' 현대화를 이끌었던 현응스님이 지난해 해인사 주지 소임을 맡으면서 교구에서 우리말 법회는 이제 일상이 됐습니다.

예불과 법회는 물론, 일타-혜암-법전-지관스님 등 근현대 고승들의 다례재까지 우리말 의례의식으로 봉행합니다. 

이는 교육원장 재임 당시 추진한 ‘한글염불의례교육’을 현장에서 실천하는 것으로, 한국전쟁 70주년을 맞는 오는 6월에는 우리말 수륙재를 처음으로 엽니다.

[현응 스님/ 12교구 해인사 주지: 동과 서, 남과 북의 모든 인연과 경제적 모든 갈등의 배경이 되는 분쟁의 씨앗이 되는 후유증을 이번에 한 차례로 되는 건 아니겠습니다만 그런 계기를 만드는 조그마한 단초를 열기 위해서...]

지난달 제25교구본사인 남양주 봉선사에서는 8년 만에 교구본사주지협의회의 66차 회의가 열렸습니다.

종단 입법기구인 중앙종회의 5선 의원 출신인 초격스님이 주지 취임 이후 교구본사주지협의회와 더욱 적극적으로 소통한 결과입니다.

스님은 지난해 10월 취임이후 법회는 물론 축원까지 우리말로 하고 있는데, 교종본찰 이자 역경도량에서의 우리말 의례의식은 교구의 작지만 큰 변화로 받아들여집니다. 

[초격스님/ 25교구 봉선사 주지: 교종 본찰이고 역경도량이기 때문에 불자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게끔 하기 위해서는 한글로써 알 수 있게끔 이해가 높게 끔 하기 위해서 한글로 모든 의식을 진행하니 신도들도 이해가 빠르고 이해가 되니 신행에도 큰 도움이...]

지난 2013년 종단의 공익기부법인 아름다운동행 사무총장 소임을 맡았던 자공스님은 최근 주지 임명장을 받고 승보 종찰 송광사를 이끌게 됐습니다.

스님은 6년 동안의 중앙종무기관 소임이 복전이 된 것 같다며, 이제 출가본사에서 교구와 종단 발전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자공스님/ 23교구 송광사 주지: 그런 것들도 하나의 복 밭이 된 거 같고요. 송광사 승보종찰 다들 잘 정진하시고 큰 스님들이 나오고 앞으로도 명맥을 이을 수 있도록 뒷바라지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난달 교구본사주지협의회 임원으로 선출된 덕문-경우-허운스님 등도 세 스님에 앞서 중앙에서 일하다 교구본사 주지 소임을 맡았습니다. 

[스탠딩] 중앙종무기관과 중앙종회 등이 위치한 서울 견지동에서 경력을 쌓은 스님들이 교구장을 맡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종단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조계종에서 BBS NEWS 홍진호입니다.

홍진호 기자  jino4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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