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내일부터 열리는 뮌헨안보회의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과 만나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강 장관은 오늘 오전 독일로 출국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방위비 협상 현황과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폼페이오 장관과 나눌 이야기가 많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강 장관은 또 최근 미국 내 대북 협상 라인이 잇따라 자리를 옮기면서 북미 협상 동력이 약해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인사로 인한 미국의 업무 공백에 대한 우려는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스티븐 비건 국무부 부장관이 대북 문제에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다양한 계기에 북한과 언제든지 대화할 준비가 돼있다는 미국의 입장은 여러 소통 채널을 통해 공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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