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에 채용 청탁을 한 혐의로 기소된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항소심에서도 무죄가 선고됐습니다.

서울고법 형사13부는 업무방해·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권 의원의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원심과 같이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검사가 법관의 합리적 의심을 배제할 정도로 권 의원의 혐의를 증명하지 못했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습니다.

권 의원은 지난 2012년 11월부터 다음해 4월까지 강원랜드 인사팀 등에 압력을 넣어 교육생 공개 선발 과정에서 의원실 인턴 비서 등 11명을 채용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