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정지궤도 환경위성인 '천리안위성 2B호’가 우리시간으로 오는 19일 발사됩니다.

이와 관련해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오늘 오후 인천시 서구에 위치한 국립환경과학원 환경위성센터를 방문하여 위성 발사에 따른 상황보고와 사업성 여부를 보고 받았습니다.

조 장관은 지난해 11월 25일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대통령 기조연설을 언급하며 “이번 정지궤도 환경위성을 계기로 아시아 국가들과 환경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조 장관은 이어 ”우리나라가 환경위성 선진국이 될 수 있도록 아시아 환경위성 활용 체계를 비롯해 주도적으로 국제적 협의체를 구축하는 등 아시아 환경협력의 과학적인 토대를 마련하라”라고 환경위성센터 관계자들에게 지시했습니다.

환경 전문위성은 한반도와 동아시아 지역의 대기오염물질과 기후변화 유발물질을 관측하며, 미국, 유럽보다 2~3년 먼저 발사되는 ‘세계 최초의 정지궤도 환경위성’이라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고 환경부는 설명했습니다.

환경위성의 관측범위는 동쪽 일본으로부터 서쪽 인도네시아 북부와 몽골 남부까지로 20여 개 아시아 국가가 포함되며 중국 등 국외에서 유입되는 미세먼지의 영향을 보다 면밀하게 관측하고 발생원인을 규명하는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환경위성은 올해 1월 5일 우리나라를 출발하여 현재 남미 기아나 우주센터에서 오는 19일 오전 발사 전까지 연료 주입, 발사체 결합 등 마지막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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