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코로나 19 사태가 본격화한 이후 국내로 들어온 외국인의 수가 전보다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법무부는 어제 하루 동안 우리나라로 들어온 중국인 입국자는 3천3백여 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사드 배치 문제로 한중 관계가 악화했던 시기에 가장 적은 입국자 수를 기록했던 2017년 4월 3일, 5천3백여 명보다 39% 적은 수치라고 법무부는 설명했습니다.

어제까지 전체 중국인 입국자 수는 6만5천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입국자 수인 17만 명보다 62% 가량 줄었습니다.

아울러 중국으로 출국한 우리나라 국민은 9백여 명으로, 14년 만에 가장 적은 출국자 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법무부는 "중국 일부 지역에 대한 우리나라의 입국 제한 조치가 실효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중국 정부의 자국민 해외여행 자제조치와 일부 지역 봉쇄조치 등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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