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어제 미국 민주당의 두번째 대선 경선인 뉴햄프셔 프라이머리 에서 박빙의 승부 끝에 1위를 기록했습니다.

CNN방송과 워싱턴포스트, 뉴욕타임스 등 미 주요 언론들은 뉴햄프셔 민주당 경선에서 샌더스 의원의 승리를 확정적으로 보도했습니다.

CNN에 따르면 95% 개표 결과, 샌더스 상원의원이 26.0%로 1위를 차지했고, 부티지지 전 시장이 24.4%로 그 뒤를 바짝 뒤쫓았습니다.

첫 경선지인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1위로 도약하며 '백인 오바마' 돌풍을 몰고온 부티지지 전 시장은 선두를 내줬지만 샌더스의 텃밭에서 턱밑까지 추격하는 저력을 과시했습니다.

경선 초반전이 샌더스-부티지지간 '신 양강' 구도로 재편된 가운데 두 사람이 초반 2연전에서 '장군멍군'으로 1승씩 주고받으면서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이 출렁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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