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월부터 시행중인 한라산 탐방예약제가 일시 유보됩니다.

제주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위기에 처한 제주지역 관광업계의 요청을 수용해 13일부터 한라산 탐방예약제를 일시 중단한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이번 조치는 신종 코로나와 관련한 불안감이 관광 기피와 활동‧소비 위축으로 이어지면서 제주지역 실물경제 위기가 현실화됨에 따라 내국인 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한 대책의 일환입니다.

유보 기간은 신종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고 제주 경제에 큰 영향이 없다고 판단될 때까지이고 유보기간 중에는 사전 예약을 하지 않아도 한라산 탐방이 가능합니다.

제주도는 유보기간 탐방예약제에 대한 제도 보완 작업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 1일부터 한라산 정상인 백록담을 탐방할 수 있는 성판악 코스와 관음사 코스의 1일 탐방인원을 각각 1천명, 500명으로 제한하고 예약을 해야 탐방할 수 있는 ‘한라산 탐방예약제’를 시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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