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의사 출신인 송한섭 전 서울서부지검 검사를 4.15 총선 인재로 영입했습니다. 

송 전 검사는 오늘 오전 국회에서 입당 기자회견을 열고 "10여년 전 조금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작은 소망으로 의사의 길을 포기하고 검사의 길에 도전했다"며 "또 10년이 지나 한국당과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꾸기 위해 도전을 결심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무너진 공정과 정의를 회복하고 법치주의를 지키는 시대의 화두를 실현하기 위해 한국당에 입당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저뿐 아니라 모든 젊은 검사들이 무너진 공정과 정의, 법치주의에 대해 좌절감을 느끼고 분노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송 전 검사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검찰 인사를 두고 "공정과 정의를 상실한 인사"라며 "'내 편을 위한 공정', '내 패거리를 위한 정의'를 위하는 인사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청와대 '하명수사·선거개입' 의혹 사건의 공소장 비공개와 관련해서는 "무엇을 위해 비공개 한 것인지 국민은 알 것이라 본다"고 말했습니다. 

송 전 검사는 대전지검 천안지청 검사로 근무하던 지난 2012년, 20년 동안 가짜로 식물인간 행세를  하며 교도소 수감을 피해온 살인범을 붙잡은 사건으로 화제를 모았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