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취업자는 약57만명 증가...5년 5개월만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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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는 신종 코로나 사태가 국내 서비스업 등에 영향을 주면서, 고용 불확실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 사태가 반영되지 않은 지난달(1월) 고용 상황은 호조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획재정부에서 박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정부는 신종 코로나 사태로 인해 향후 고용 불확실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오늘 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신종 코로나 대응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향후 고용 여건은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 영향으로 서비스업 등 고용에 영향을 미칠 소지가 크다고 진단했습니다.

또, 인구 등 구조적 둔화요인이 계속 작용할 것으로 보고, 불확실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그러나, 통계청이 오늘 발표한 ‘1월 고용동향’은 비교적 호조세를 보였습니다.

지난달 취업 증가폭이 약57만(56만8천명)명으로 2014년 8월 이후 5년 5개월만에 최고 증가폭을 보였습니다.

[인서트 1] 은순현 사회통계국장의 말입니다.
[설 명절 영향 같은 경우에 있어서도 설 명절 같은 경우 운수·창고나 음식·숙박업 같은 분야에서 민간 쪽에서 많이 증가를 한 것 같고, 정부일자리는 작년에는 2월부터 되는데 올해는 1월부터 시작이 된 부분들이 영향들이 나타났다고 보시면 되고, 그 다음에 기저효과라는 것은 제조업 쪽에 워낙 계속 21개월 감소 추세로 보인던 부분들이 플러스로 돌아서면서 그런 부분들이 다른 사업시설이나 파견·용역 같은 산업 쪽에서도 같이 동반 상승한 효과들이 있어서 나타난, 혼재돼서 나타난 게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연령대별로는 60세 이상이 50만 7천명 증가하면서 1982년 7월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최고 증가폭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40대 취업은 8만 4천명 감소했고, 20대(6만3천명)와 50대(6만2천명)는 6만여명 내외 증가하는데 그쳤습니다.

다만, 지난 1월 고용동향에서는 지난해 12월 초부터 계속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 사태 영향’은 공식 통계에 잡히지 않았다는 설명입니다.

[인서트 2] 은순현 사회통계국장입니다.
[1월 고용동향에서는 신종 코로나의 영향은 없는 것으로 그렇게 나타났습니다. 저희들 조사대상 기간이 1월 12일~20일이었고 그 주 다음에 조사를 했었는데 실제적으로는 1월 20일에 확진자가 최초, 20일에 최초 확진자가 나타났고 해서 1월에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은 없었다고 말씀드리고. 향후에 2월 이후에는 사실은 설 명절도 없기도 하거니와 그리고 기저효과도 조금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 여부 내지는 그런 부분들도 조금 더 추이를 지켜봐야 될 것 같고. 다만 메르스, 2015년도 메르스 한창 확산될 무렵에는 조금 취업자가 증가가 산업별로 조금 둔화된 측면들은 나타났다는 것도 저희 통계표에서는, 물론 전적으로 그 영향이라고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그 무렵에 그런 영향들은 있었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 사태가 지난달 20일부터 실물경제에 직접 영향을 주고 있다는 진단입니다.

따라서, 다음달 3월 중순 발표되는 ‘2월 고용동향’에는 신종 코로나 사태에 따른 고용영향이 공식 확인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기획재정부에서 BBS뉴스 박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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