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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까지 두 달여 남은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예비후보자 부적격 판정을 받은 정봉주 전 의원이 억울하지만 당의 결정을 따르겠다고 밝혔습니다.

탈북인사인 태영호 전 공사는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지역구 후보 출마를 선언하고 현실적인 통일정책을 제시하겠다며 현 정부의 통일정책에 비판적인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최선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정봉주 전 의원이 눈물을 쏟았습니다.

[정봉주 / 전 국회의원]
저는 또 이렇게 잘려나갑니다. 처음엔 이명박 정권에 의해서, 그리고 이번에는 어려운 시절을 함께 해왔던 동료들의 손에 의해서. 하지만 저 정봉주를 잊지는 말아주십시오.

정 전 의원은 오늘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이 최근 자신에게 부적격 판정을 내린 것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원통하고 서러워 피를 토하고 싶은 심정이라면서도,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위해 주어진 분야에서 다시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로 승복 의사를 나타냈습니다.

'영원한 민주당원'이라며 당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지만 총선 출마와 관련된 질문에는 '제3의 길'이 있다고 답해 무소속 출마의 여지를 남겼습니다. 

태영호 전 주영국 북한 공사는 오늘 국회를 찾아 4.15총선에서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신이 국회의원에 당선된다면 자유를 갈망하는 주민들이 희망을 넘어 확신을 가질 것이라며 비례대표가 아닌 지역구 후보로 국민의 선택을 받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태영호 / 전 주영북한공사]
대한민국에는 제가 북한 인권과 북핵 문제의 증인이었듯이, 북한에는 자유민주주와 대의의민주의의 증거가 될 것입니다.

현 정부의 대북 정책이 엉뚱한 방향으로만 흘러가고만 있어 좌절감을 느꼈다며, 퍼주기 방식이 아닌 현실적인 통일정책을 입안되고 실천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출마 지역은 당의 결정에 따르겠다는데 보수 성향이 강한 서울 강남 지역이 유력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호남을 기반으로 한 바른미래당과 대안신당, 민주평화당 등 3개 정당은 오늘 통합추진회의를 열고 오는 17일까지 조건 없는 통합을 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BBS 뉴스 최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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