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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우한과 인근 지역에 체류하고 있는 우리 국민을 데려오기 위한 세 번째 전세기가 오늘 밤 출발합니다. 

이번에 귀국하는 교민들은 170여 명으로,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국방어학원에서 14일간 머물게 됩니다.

김연교 기자입니다.  

 

정부가 오늘 저녁 중국 우한에 세 번째 전세기를 보냅니다. 

[김강립 /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
"우선 현재 예정으로는 오늘밤 8시 45분에 인천공항을 출발하는 것으로 예정돼 있습니다."

아직 우한에 남아있는 교민 가운데 추가로 귀국을 희망한 인원은 170여 명.

중국 정부가 방침을 바꾸면서 이번에는 중국 국적 가족들도 함께 탑승할 수 있게 됐습니다. 

다만 우리 국민의 배우자나 부모, 자녀만 가능하고 가족 관계가 법적으로 확인돼야 합니다. 

중국인 가족에 대한 신원 확인 절차가 추가되면서 귀국 시간은 1,2차 때보다 늦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교민들은 귀국하는대로 경기도 이천에 있는 국방어학원으로 이동해 2주간 생활하게 됩니다.

3차 귀환 이후 현지에 남아 있는 교민은 100여 명으로, 이들이 희망하면 추가 전세기가 투입될 가능성도 열려있습니다. 

[김강립 /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
"대체로 아마 귀국이 이루어지는 것으로 저희들은 파악을 하고 있습니다만 추가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현황을 파악하고 그 수요에 따라서 정부 내의 논의가 추가적으로 필요한 사항이라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중국으로 향하는 3차 전세기에는 정부 신속대응팀과 의료진 등 12명이 탑승하고, 현지 교민을 지원하기 위한 의료 약품과 구호품이 함께 실립니다.

또 국내 첫 번째 확진자를 비롯한 우한 출신 중국인 19명도 이번 전세기를 통해 중국으로 귀국할 예정입니다. 

BBS 뉴스 김연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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