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통일부,실태결과 발표..인터넷 유튜브로 공부

남북교류와 대화가 정체된 가운데 각급 학교의 평화통일교육도 '답보'상태인 것으로 나타나 평화통일교육 활성화가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교육부와 통일부는 시도교육청과 함께 각급 6백여곳의 학생과 교사 7만여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0월 11월, 학생과 교사들의 북한과 통일에 대한 인식과 통일교육 운영실태를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이같이 나타났습니다.

먼저 학생들에게 '북한에 대한 생각'을 묻자 58.8%가 '전쟁과 군사, 독재와 인물'을 선택한 반면, '한민족과 통일'이란 답은 21.8%로 나타났고, '협력'이라는 응답은 전년보다 7.1%p 하락한 43.8%로 나타났습니다.

'통일이 필요하냐는' 질문에는 전년보다 7.5%p 하락한 55.5%가 필요하다고 응답했지만, 불필요 응답은 전년보다 5.7%p 증가한 19.54%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통일이후 우리사회의 변화에 대해 '개선될 것'이라는 응답이 전년보다 7.7%p가 줄어단 47.5%로 나타난 반면, '악화될 것'이라는 응답은 전년보다 4.1%p가 늘어난 28.1%로 집계됐습니다.

또 '학교 통일교육 실태'에 대한 질문에 '학교에서 통일교육을 받은 적이 있다'는 응답은 79.5%로 최근 3년간 비슷한 수준인 반면, 북한이나 통일에 대한 정보는 학교수업(28.6%)보다 인터넷이나 유튜브 등이 40.9%로 더 많았습니다.

결국 평화와 통일교육은 전년도와 비슷한 수치를 보였지만 학생들의 인식은 부정적인 반응이 늘고, 학교수업보다 인터넷이나 유튜브, SNS 등을 통해 정보를 많이 획득하는 것으로 나타나 평화통일교육의 활성화를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교육부와 통일부도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시도교육청과 협업을 강화해, 학교에서의 평화통일교육의 활성화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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