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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경은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조계종의 소의경전으로 많은 이들이 공부하고 독송하는 경전인데요.

인공지능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금강경 수행을 중심으로 하는 교육기관 설립이 추진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류기완 기자입니다.

 

대표적인 불교 경전이자 조계종의 소의경전인 금강경 수행과 대중화에 앞장서 온 바른법연구원.

30여 년이 넘는 세월 동안 금강경 공부 열기를 확산시키고 수행의 대중화를 이끄는데 앞장서 왔습니다.

바른법 연구원은 동국대 총장을 지낸 고 백성욱 박사의 제자이자 홍익대 교수 출신의 김원수 이사장을 중심으로 주말 출가와 수련회 등을 통해 신행 문화의 변화와 수행 방식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왔습니다.

김 이사장은 집착과 분별에서 벗어나 지혜의 길을 전하는 금강경의 가르침을 우리 시대 교육 현장에 적용한다면 훌륭한 인재를 길러낼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금강경연수원 설립의 원력을 세웠습니다.

[김원수 / 바른법연구원 이사장] : "1988년부터 금강경연수원 설립의 꿈을 가지며 경기도 고양시에 조그마한 법당을 마련해 금강경을 강의하고, 금강경 실천수행을 시작했습니다...금강경 공부의 위대성, 실용성을 실감하면서 점차 참여하는 대중들의 수가 늘어나게..."

바른법연구원은 금강경연수원 설립의 필요성을 공유하고 구체적인 교육 방향을 논의하는 세미나를 열고, 연수원 설립 준비를 위한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

참석자들은 글로벌 불교 인재를 양성하고, 인공지능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일어나는 새로운 문제들 해결하기 위해 금강경 교육 기관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습니다.

금강경연수원은 모든 것은 마음가짐에 달렸다는 일체유심조와 공 사상을 바탕으로 수행 중심의 교육을 통해 창의적 사고의 전환과 삶의 지혜를 전하는 데 방점을 둔 교육과정 마련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김원수 / 바른법연구원 이사장] : "사고의 전환과 지혜만이 세상을 행복하고 성공적으로 사는 근본 원동력이라는 것을 새삼 깨우치게 됐던 것입니다. 그 후 저는 이런 금강경 실천수행을 교육에 적용한다면 진정한 인재를 양성할 위대한 교육기관이 될 수 있음을 확실히 깨닫게 됐습니다."

참가자들은 또 연수원에서 이뤄지는 교육이 출가자 감소를 해소하고, 한국불교 세계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금강경연수원은 시설 건립, 교육과정 마련 등 단계적인 준비를 거쳐 오는 2023년 출범한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금강경의 정신을 실생활에 적용하면서 몸소 실천수행을 하도록 이끄는 교육기관의 설립이 재가 수행 문화, 나아가 한국의 교육 현장에 어떤 변화의 바람을 몰고 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BBS 뉴스 류기완입니다.

영상취재: 강인호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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