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14일(월) 오후 5시

-앵커멘트-

경부고속철 천성산 관통구간에 대한
환경영향 공동조사가 다음달초 본격 시작될 전망입니다.

민관 공동조사단은
지난 주말 천성산 현장답사를 벌이고
시추조사를 위한 시추지점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등
구체적인 공동조사를 위한 예비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박병근 기자가 전합니다.
--------------------------------------------------
지율스님측과 철도시설공단측 공동조사단은 지난 주말
무제치늪을 비롯한 천성산 산지습지와 계곡 등에 대해
현장답사를 벌였습니다.

이날 현장답사에는
지율스님을 비롯해 함세영, 김인수교수 등이,
시설공단측에서는 한정상, 이정인교수,
배용득 철도시설공단 고속철도건설본부장 등
양측 14명 모두가 참석했습니다.

공동조사단은 현장답사에서
대성늪과 간천계곡 등 몇군데 시추지점을 확인하고
시추조사 방법과 시추업체 선정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시추조사에 따른 환경훼손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고산습지와 터널공사의 상관관계를 규명하기 위해
제한적이나마 시추조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공동조사단은 일단
환경영향 공동조사의 범위와 절차 등과 관련한
조사합의서를 이끌어내는 것이 급선뭅니다.

지질과 지하수, 암반공학 등
5개 분과별 세부조사계획이 마련되면 그 내용을 취합해
공동조사합의서를 작성한다는 것입니다.

지율스님측 공동조사단인
서재철 녹색연합 자연생태국장의 말입니다.

(인서트-서재철 자연생태국장,

경부고속철 천성산 관통구간인 원효터널은
현재 총연장 13.2km 가운데 2백m 가량 굴착돼 있으며
공동조사의 핵심은
터널공사가 지하수와 단층대에 영향을 미치는지 여붑니다. (끝)

BBS뉴스 박병근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