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은 황교안 대표가 5·18민주화운동을 사태로 표현해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데 대해 정치적 공세로 규정하고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한국당은 보도자료를 통해 "황 대표가 당시 언급한 내용은 1980년 5월 17일에 있었던 휴교령에 따라 대학을 다닐 수 없게 됐던 상황에 대한 것"이라며 "당시 혼탁했던 정국 속에서 결국 대학의 문이 닫혀야 했던 기억을 언급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5.18 민주화운동과 관계없는 발언을 억지로 결부시켜 역사인식 문제로 왜곡하고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네거티브 공세는 불법적인 허위사실 유포이므로 즉각 중단하기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한국당은 앞으로 발생하는 허위사실유포와 명예훼손에는 강력한 법적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앞서 여야 정당들은 황 대표의 발언이 5·18 민주화운동을 '광주에서 일어난 소요사태'라고 규정한 과거 신군부의 입장과 다를 바 없다며 "역사 인식에 문제가 있다"며 사과를 요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