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재호 의원, "선거를 앞두고 반대를 위한 반대"

4·15 총선을 앞두고 자유한국당 부산남구을 예비후보들이 오륙도선 트램과 관련한 정확한 정보 전달 없이 정치적인 실적 쌓기와 선심성 홍보만 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김현성 예비후보는 오늘(11일) "트램 건설로 최소 2~3개 차선이 축소되고 중앙분리대와 화단, 자전거전용도로가 철거된다는 사실을 대다수 주민이 모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교통체증과 소음, 전자파, 차량기지 조성 등의 각종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오은택 예비후보도 "트램이 도입되면 경성대·부경대역 주변 교통체증이 우려되고 이 구간을 지나는 12개 버스 노선도 축소된다"고 지적했습니다. 

"경성대·부경대역 부터 메트로 1구간 보다는 이기대부터 오륙도까지 2구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많다"며, "하수처리장부터 용호동 하나로마트까지는 복개천으로 트램의 무게로 인해 붕괴의 우려도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교통체증 해소를 위한 트램인지 관광을 위한 트램인지를 명확히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현 남구을 국회의원인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의원은 한국당 후보들이 선거를 앞두고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박 의원은 "수년간 준비해온 수원과 성남 등 수도권 도시를 제치고 무가선 저상트램 실증노선 사업을 남구에 유치했다"며 "지하철은 1㎞ 건설비가 1천400억원 공사 기간 8~9년이지만 트램은 1㎞ 건설비 250억원, 공사 기간 1년이고 사업이 완료되면 용호동 주민의 삶이 달라질 뿐 아니라 지역 관광 활성화도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트램이 조성되면 경성대·부경대역과 부경대 정문, 남부운전면허시험장 교차로, LG메트로시티, 이기대 삼거리 인근 등에 정거장 5개가 설치됩니다.

철도기술연구원이 2022년 6∼12월까지 실증 운행을 하고, 2023년부터 부산시가 상용 운행합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