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의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탄핵 주장과 관련해 "국민 안전이 위협받는 국가 비상 상황에도 한국당의 이런 태도에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 생명이 달린 시기에 태연히 정쟁의 화약고에 불을 붙이는 한국당의 정쟁 유발에 기가 막힌다"며 "구태 정치를 끊을 해법은 냉혹한 국민의 심판밖에 없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국정 발목잡기로 국민의 마음이 멀어지자 극단적 정치 투쟁에 나선 것"이라며 "참으로 고색창연한 구시대적 선거 기획이다. 선거를 앞두고 극한 정쟁에 불을 지피는 것은 용서받을 수 없는 정치 퇴행"이라고도 비난했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정당이 고장 난 선거 기계가 되면 국민의 삶이 불행해진다"면서 "구태정치를 기다리는 것은 국민의 심판이란 철퇴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해서도 "총력 대응 체제에서 국회와 한국당은 이탈해 있다"며 "국회의 문은 닫혀 있고 한국당은 연일 정부 비방에만 몰두하고 있다"며 자세 전환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한국당이 국제사회 권고를 무시하고 '우한 폐렴'이라는 탈 보편적 명칭만 고집하는 것은 이해하기 쉽지 않다"면서 "이웃 국민에게 비우호적 정서를 유발하는 것은 장기적 한중관계 발전에도 바람직하지 않다. 국민의 안전을 지키며 중국 국민에게 따뜻한 위로의 손길을 내밀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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