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이 올해 대북 인도지원 예산으로 1억700만 달러, 우리돈 천270억 원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소리(VOA)와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는 방송을 통해, 북한 내 유엔 활동을 총괄하는 유엔 상주조정관실이 발표한 '2020년 북한의 잠정적 필요와 우선순위 계획' 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보고서에는 북한 주민 2천500만 명 중 천40만 명이 인도적 위기에 있다고 지적돼 있고, 세계식량계획(WFP) 등 평양 주재 유엔 기구들의 대북 지원 수혜자 수는 지난해 380만 명에서 올해 550만 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주요 사업은 주민들의 결핵 치료와 산모, 수유모, 어린이 등의 영양 상태 향상에 5천만 달러가 배정됐고, 식량안보와 농업기술 명목으로 2천9백만 달러, 보건 사업에 2천100만 달러 등이 책정됐습니다.

아울러 보고서는 지난해 사업 현장 천5백여 곳을 방문해 대북 지원이 제대로 이뤄지는지 엄격한 모니터링을 하려고 노력했다며, '결과 워킹그룹'이 신설돼 보다 포괄적 모니터링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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