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장애와 난관을 성과적으로 뚫고 나가자면 과학기술이 등불이 되어 앞을 밝히고 발전을 선도해나가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오늘 '과학자, 기술자들은 정면돌파전의 개척로를 열어나가는 기수, 척후병이 되자'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우리가 의거할 무진장한 전략자산은 과학기술"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미국을 비롯한 적대세력들과의 장기적인 대결이 기정사실화된 오늘 과학기술 분야에서 한 걸음 뒤떨어지면, 내일은 다른 모든 부문에서 열걸음, 백걸음 뒤떨어지게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구체적으로 '에너지 문제와 철강재 문제, 식량 문제'를 나열하며 "절박하고 절실한 과학기술적 문제를 한 가지라도 풀기 위해 결사전을 벌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북미교착 국면에서 과학기술 분야 발전을 통해 대북제재를 어떤 식으로 극복, 미국과의 장기전에 대처해나가겠다고 밝힌 것의 연장선상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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