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11번째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을 받은 25살 남성 환자가 최단 입원기간인 10일 만에 완치돼 퇴원했습니다.

11번 환자는 국내 첫 3차 감염자로, 중국 우한을 방문한 아버지로부터 감염됐습니다.

의료계에서는 11번 환자가 다른 환자들보다 빠르게 완치될 수 있었던 배경으로, 나이가 젊고 확진 이전의 건강 상태가 양호한 점을 꼽고 있습니다.

아울러 11번째 환자는 증상 초기에 발견돼 '조기치료'를 받을 수 있었던 점도 빠른 회복세를 보이는 데 도움이 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조기에 확진자로 발견돼 적극적으로 치료한 게 도움이 될 수는 있다"며 "정해진 치료제가 없기에 자가 면역으로 이겨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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