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이 뜨지 않는경우 여기를 클릭하여주세요.

 

조계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국가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국 정부에게 피해지역 구호물품 구입 비용으로 1억 원을 긴급 지원했습니다.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최근 부임한 싱하이밍 신임 주한 중국대사에게 위로의 말과 함께 기금을 전달했습니다.

홍진호 기잡니다.

 

조계종이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피해 지역에 물품 구입비 1억 원을 지원했습니다.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조계종을 예방한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에게 위로의 말과 함께 지원금을 전달하고, 신임 대사의 취임도 축하했습니다.

[원행스님/ 조계종 총무원장: 갑자기 그런 유행병 때문에 두 나라가 여러 가지로 규제가 있고 그런 점에 대해서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언론에서) 대사님이 취임하신다고 많이 들었는데 취임한지 얼마 안 돼 바쁘실 텐데 총무원을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원행스님은 한중 불교의 오랜 인연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고 이에 대해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는 능숙한 한국말로 종단의 지원과 지지에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

이어 신임 중국불교협회 회장 연각스님의 인사를 전하며, 올해 한국에서 열리는 제23차 한중일 불교유호교류대회에 대해서도 깊은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그러면서 싱하이밍 대사는 중국 정부의 엄격하면서도 전면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을 소개하며, 조기 종식을 기원했습니다.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이후 중국정부는 가장 엄격하고도 가장 전면적인 많은 조치를 취했습니다. 지금 많은 효과를 보고 있고, 하루 빨리 바이러스와의 전쟁에서 승리를 하고 사람들이 정상적인 삶에 되돌아 갈 수 있도록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예방에는 조계종에서는 총무부장 금곡스님과 사회부장 덕조스님 등이 배석했습니다.

이와 함께 한중 교류에 앞장서고 있는 최재천 전 국회의원과 취환 한중문화우호협회장 등도 문재인 대통령의 신임장 제정 이후 조계종을 가장 먼저 찾은 싱하이밍 대사와 함께 했습니다. 

[최재천/ 전 국회의원: 고맙게도 대통령께서 신임장을 제정해 주셔서 오늘 행사가 한결 편해진 측면이 있습니다만 신임장 제정 전에 이미 이 행사를 갖기로 주한 중국 대사관과 신임 대사께서 결정해 주셨다는 점을 저희들은 대단히 의미 깊게 생각합니다.]

조계종은 한중문화우호협회 등과 함께 오는 4월 불교중앙박물관에서 실크로드를 통해 찬란한 불교문화를 꽃피운 중국 둔황을 소개하는 특별 전시회를 열 예정입니다.

[스탠딩] 한국 불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고통받는 중국을 적극 도우며, 불교를 바탕으로 한 양국의 소중한 인연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조계종에서 BBS NEWS 홍진호입니다.

(영상취재=최동경/ 남창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