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불교대학' ·'수현불교대학' 등 2곳 … 대학원 과정 '학림원' 졸업식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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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지역을 대표하는 신도교육기관인 '화엄불교대학'과 '수현불교대학' 이 나란히 졸업식을 봉행하고 한국 불교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들을 배출했습니다.

두 불교대학은 미륵신앙의 성지 김제 금산사가 운영하는 곳인데요.  졸업생들은 부처님 가르침을 실천하고 널리 전하는 신행 생활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광주 BBS 정종신 기잡니다.

 

지난 30여년간 포교 일꾼들을 키워오며 전북 불교의 미래를 다져온 '화엄불교대학'과 '학림원' 졸업식이 봉행됐습니다.

희끗 희끗한 머리에 학사모를 곱게 눌러 쓴 졸업생들의 표정에는 무사히 공부를 마쳤다는 기쁨과 환희심이 가득합니다.

조계종 제17교구본사 금산사의 포교인력 양성기관인 '화엄불교대학'이 올해로 개교 31주년을 맞아 불교대학 31기 38명과 대학원 과정의 '학림원'26기 12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습니다.

 '화엄불교대학' 학장이자 금산사 주지 성우 스님은 1년간의 소중한 교육과정을 마친 졸업생들의 졸업을 축하했습니다.

성우 스님 / 화엄불교대학 학장 (김제 금산사 주지)
"불교 교리하고 이 현실하고는 상당히 많은 유리감이 있어요. 이 세상은 교과서적으로 움직이지도 않고, 어떻게 보면 우리가 생각하는대로 질서 정연하게 어떤 결과도 없고, 그런 것 같애요. 그렇지만은 그러한 여러가지 결과속에서는 어떠한 인연을 짓느냐에 따라서 그 결과가 반드시 나타나게 돼 있습니다"

졸업생들은 비록 짧은 1년간의 교육과정이었지만 그동안 배웠던 가르침을 실천하는 대승보살로 살아 갈 것을 다짐했습니다.

양진우 / '화엄불교대학' 31기 학생회장
"작년에 1년간 화엄불교대학을 알게되서 왔는데, 일주일에 2시간씩해서 얼마나 많은 공부를 했겠습니까만은 이걸 계기로 해서 좀 더 불교와도 친해지고 앞으로 불교  공부를 시작하게되는 계기라고 생각합니다"

금산사는  '화엄불교대학'과 '학림원', 전북혁신도시 내 '수현불교대학' 등 불교 대학과 대학원 과정을 함께 운영하는 전국 유일의 교구본사입니다.

지난 2018년 개교한 '수현불교대학'은 지난해 제1기 졸업생 38명에 이어 올해 2기 졸업생 24명을 배출했습니다.

이경숙 / 수현불교대학 2기 졸업생
"우리가 불자로서 절을 다닌다고 하고는 있지만 기본적인 것은 잘 알고 있는데, 이번 불교대학을 다니면서 좀 더 체계적인 불교를 알게 되었고, 그밖에 불교문화라든가 문화사상에 대한 것을 깊게 알게되서 좋았던 1년이었던 같습니다"

김제 금산사가 운영하고 있는 '화엄불교대학'과 '학림원', '수현불교대학'에서 배출한 포교인력은 올해까지 모두 3천279명.

이들 세 교육기관은 불교를 제대로 알고자 하는 시민들의 소중한 동반자가 될 것을 서원하며, 올해도 매주 두차례 두시간씩 1년 과정의 신입생을 모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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