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규모의 재개발 사업으로 꼽히는 서울 용산구 한남뉴타운 3구역 시공사 선정 재입찰 현장 설명회에 현대건설과 대림산업, GS건설 등 3개 건설사가 참여했습니다.

한남3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조합은 오늘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재입찰 현장 설명회를 열고, 건설사들을 상대로 입찰 조건과 일정, 주의사항 등에 관해 설명했습니다.

앞서 서울시와 국토부는 건설사들이 수주전을 벌이는 과정에서 다수의 위법사항이 확인됐다며 검찰에 수사 의뢰했습니다.

그러나 검찰이 해당 건설사들을 무혐의 처분하면서 조합은 이달 초 시공사 선정 재입찰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해당 건설사들이 공사 수주에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설계비나 영업비 등을 고려할 때 추가로 입찰에 뛰어들 만한 건설사가 없다는 점에서, 업계에서는 이번 재입찰도 현대건설과 GS건설, 대림산업의 3파전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조합은 다음달 27일 오후 2시까지 재입찰 서류를 받은 뒤 오는 4월 16일 조합원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같은 달 26일 투표를 통해 최종적으로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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