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3차 전세기를 통해 귀국하는 교민들을 격리 수용하는 경기 이천 국방어학원은 군 장교들의 외국어 교육을 전담하는 군용 교육 시설입니다.

지난 2012년 문을 연 국방어학원은 21.8㎡ 규모의 1인실 327개, 44.9㎡ 규모의 1인실 26개 등 350여개 개인실을 갖춘 지상 4층 규모입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증상자가 발생할 것에 대비해 방마다 1명씩만 배정한다고 가정했을 때 35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셈입니다.

각 호실에는 TV와 냉장고, 책상, 침대 등 기본적인 생활 시설이 갖춰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접한 아파트 단지와는 1㎞ 남짓 떨어져 있고, 이천시청 등 도심지와는 직선거리로 약 17㎞ 거리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3차 귀국자 규모는 150여명으로, 현재 우한에는 교민과 이들의 직계가족을 포함해 230여명이 머무르고 있습니다.

이들은 1·2차 이송 때와 마찬가지로 우한 톈허공항에서 중국 측과 우리측의 검역을 거친 뒤 비행기를 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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