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오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른 이용객 감소와 노선 축소 등 최근 항공업계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전방위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현미 장관은 오늘 오후 한국공항공사에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제주항공 등 10개 항공사와 인천․한국공항공사 CEO 간담회를 개최한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습니다.

김 장관은 최근 모 외신기자가 보도한 인천공항의 방역 쳬계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사례를 들면서 관계자를 격려하는 한편, 각 공항과 항공기 방역을 다시 한번 점검하자고 말했습니다.

김 장관은 특히 “항공분야는 중국 우한지역 봉쇄 이후 한-중 노선 운항편수가 2월 2째주에 70% 감소하였고, 여행심리 위축 등으로 동남아 등 다른 노선까지 영향을 받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했습니다.

김 장관은 그러면서 지난해 일본 수출규제, 미중 무역분쟁, 보잉 737 기체결함 등에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까지 연이은 악재를 맞고 있는 항공업계에 전방위 지원방안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토부는 이와 관련해 한-중 운수권과 슬롯 미사용분 회수유예 조치를 즉각 시행했고, 대체노선 개설을 위한 사업계획 변경, 수요탄력적인 부정기편 운항 등 신속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국토부는 또한 항공업계 파급영향 등 피해정도에 따라 공항시설 사용료 납부유예․감면 등 단계별 지원방안을 검토하는 한편, 항공업계 애로사항과 건의과제들 중 관계부처와 협의가 필요한 과제들도 적극 검토해 나갈 것 임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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