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문화취약지역 지원 등 4대전략..문화도시 30곳 육성

문화체육관광부가 올해부터 5년동안 추진할 문화취약지역 지원 등 4대 전략과 15개 핵심과제로 이뤄진 제2차 지역문화진흥기본계획을 오늘(10일) 발표했습니다.

문체부는 지역문화 진흥을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지난 5년동안 제1차 지역문화진흥기본계획을 추진해온데 이어 중앙 정부와 광역·기초자치단체, 유관 기관 단체들이 서로 소통하고 협력하도록 하고 지역의 자율성을 확대하는 내용으로 이번 제2차 기본계획을 꾸렸다고 밝혔습니다.

2차계획은  '포용과 혁신의 지역문화'라는 비전으로 시민참여로 문화자치 생태계 구축과 포용과 소통으로 생활기반 문화환경 조성, 지역의 개성 있는 문화 발굴·활용 등 4대 전략과 15개의 핵심과제로 구성됐습니다.

문체부는 우선 지역이 지역문화를 진흥할수 있도록 지자체가 지역문화협력위원회를 설치운영하고, 지역의 문화 기부를 늘리는 한편, '문화 분야 주민참여예산제'를 운영할때 가산점을 부여 하는등 '지역문화의 자율성과 권한을 확대하는 토대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함께 10%대인 국민들의 문화행사나 동호회에 직접 참여비율을 높이기 위해 일상 속에서 문화를 체험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생활문화 진흥정책'을 추진하고 노후화된 문화기반 시설을 재보수하고 서비스를 내실화하는등 생활문화, '주민 모두가 누리는 지역문화 시대'를 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여기에는 20년이 넘은 노후 국공립도서관이나 박물관 등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리모델링 지원이나 장애인, 어르신과 같은 사회적 약자가 문화기반 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의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을 촉진하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특히 문체부는 지역 고유문화가 지역 경제 상황이나 인구의 고령화로 훼손·소실되지 않도록 지역의 대학 등이 협력해 보전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역문화진흥법'을 개정하는등  훼손멸실의 위험이 있는 '지역 고유문화를 보존해 문화적 창조력 축적'하기로 했습니다.

문체부는 또 올해부터 예산 100억 원을 투입해 부천과 원주, 청주 등 7곳의 제1차 문화도시를 조성하고 이들 도시들이 특성화된 비전을 구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등 2024년까지 전국에 특색있는 문화도시 최대 30곳을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제2차 지역문화 진흥기본계획을 통해 2024년에는 지역의 문화재정을 전체의 6조원대로 증가시키고, 대도시와 읍면지역 문화예술관람률 격차를 12.7%포인트에서 10%포인트로 낮출 계획이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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