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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불교계가 죽어가는 자연 환경과 생태계를 살리기 위해 녹색불교 운동에 나선 가운데 일상 생활속에서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는 등 환경 보호를 실천하는 사찰들이 늘고 있습니다.

불교계의 녹색 불교 만들기 운동, 어디까지 왔는지 전경윤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지구촌 환경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면서 환경을 살리고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만드는 일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가 된지 오래입니다.

특히 생명존중 사상을 중요하게 여기는 불교계가 생명과 환경을 살리는 운동에 앞장서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이에 따라 불교계는 생활속에서 환경 보호를 실천하고 생명을 살리는 녹색 불교 운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태고종의 수행 포교도량 청정사도 죽어가는 환경과 생태를 살리기 위해 녹색 사찰로 거듭날 것을 다짐했습니다.

청정사는 최근 불교계 환경운동단체인 불교환경연대와 14번째 녹색사찰실천 협약식을 갖고 일회 용품 사용 대신 재활용품 등을 쓰는 등 생활속에서 덜 쓰고 덜 버리는 녹색 불교 운동을 실천하는데 앞장서기로 했습니다.

현중스님/청정사 주지.한주영/불교환경연대 사무처장

[분리 배출을 잘하며 쓰레기를 줄이고 에너지를 줄이기 위해 노력한다. 둘, 청정사는 신도들을 위한 환경 교육 법회를 실시한다. 셋, 불교환경연대는 청정사가 녹색사찰운동을 잘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청정사 사부대중은 온 생명의 벗으로 환경 보살의 길로 나아가겠다고 부처님 전에 서원했습니다.

[인터뷰]현중 스님/청정사 주지.태고종 전국비구니회 회장

[우리 사찰부터 청정사부터 이렇게 녹색 사찰로 등록을 해서 다시금 내 안에 잠재돼있던 환경에 대한 애착을 다시 일으켜야 되겠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불교환경연대는 녹색 불교 운동을 확산시키 위해 청정사 외에도 다른 사찰들도 녹색 사찰 운동에 동참하도록 적극 유도해나갈 방침입니다.

이와함께 올해도 커피숍에서의 텀블러 사용, 비닐봉투 대신 장바구니 이용하기 등과 같은 캠페인을 꾸준히 펼쳐나가기로 했습니다.

4대강 주변에 물에 맑게 해주는 버드나무를 심어 강가의 생명을 살리는 버드나무 심기 방생도 올해 더욱 확대될 전망입니다.

불교환경연대는 버드나무 심기 방생을 전국 주요 강으로 확대하기로 했고 조계종 제19교구본사 화엄사도 불교의 새로운 방생 모델로 떠오른 버드나무 방생에 적극 나서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인터뷰]유정길 / 불교환경연대 운영위원장

[버드나무를 심게되면 그렇게 스며 흐르고 있는 물들을 버드나무가 40배 정도 정화시켜주는 효과가 있어요. 다른 나무에 비해서...굉장히 많은 물을 정화시켜주기 때문에 다른 생명들이 살 수 있게 만드는 좋은 조건을 만든다는 게...]

후손들에게 청정한 환경을 물려주기 위한 녹색 불교 만들기 운동이 우리 사회에 변화의 바람을 몰고 오는 역할을 얼마만큼 해낼 수 있을지 지켜볼 일입니다.

BBS 뉴스 전경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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