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25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로 확인된 73세 한국인 여성은 가족 내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2월 4일에 며느리에게 먼저 기침 증상이 있어 며느리가 먼저 발병하고, 가족 내 전파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25번째 환자는 중국을 방문한 적은 없지만,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중국 광둥성을 방문했던 가족(아들, 며느리)과 함께 생활해왔습니다.
정 본부장은 "25번 환자의 며느리와 아들은 "현재 1차 검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9일 현재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확진된 환자는 25명, 이들의 접촉자는 1천69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오늘 오전 환자 1명이 추가 확인되면서 국내 확진 환자는 25명으로 늘었고 현재 의심 증상을 보여 검사가 진행 중인 사람은 960명입니다.
국내에서 네 번째로 확진된 환자가 오늘 퇴원해 모두 3명이 퇴원했으며 현재 22명의 환자가 격리병상에 입원 치료 중입니다.
확진자의 접촉자는 총 1천698명, 접촉자 중 1천163명이 격리돼있습니다.
양봉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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