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들을 위해 2조6천억원을 긴급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지원에 참여하는 계열사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등으로 상생펀드와 물품대금 지원펀드 등과 연계해 운영자금 무이자 저금리 대출 1조원을 지원하고, 2월에 물품 대금 1조6천억원을 조기 지급합니다.

삼성전자는 협력사가 긴급 자재 공급을 위해 항공배송으로 전환하는 경우 물류비용을 실비로 지원하고, 구매처를 다변화할 경우 부품 승인 시간과 절차를 단축할 방침입니다.

또 협력사가 원활하게 자재를 조달할 수 있도록 물류 업체와 통관 정보를 공유하고 우회 또는 대체 물류 경로를 협력사에 제안한다고 회사는 설명했습니다.

이밖에 중국에 진출하는 협력사에게는 마스크, 손 세정제, 체온계 등을 공급하고 협력사 애로사항을 수렴하는 '협력사 지원센터'도 운영할 계획입니다.

삼성 계열사들은 1, 2, 3차 협력사들에게 총 2조4천억원 규모의 저금리 대출을 지원하는 상생펀드를 지난 2017년부터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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