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 여자농구가 오늘 밤 8시 중국을 상대로 2020 도쿄올림픽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릅니다.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대회에는 한국과 스페인, 중국, 영국 등 4개 나라가 출전해 풀리그를 벌인 뒤 상위 3개국이 도쿄올림픽 본선에 나가게 됩니다.

1승 1패인 우리나라는 중국을 꺾을 경우 자력으로 올림픽 본선 진출을 확정합니다.

반면 중국에 패할 경우 스페인과 영국간 경기에서 스페인이 이겨야 도쿄행 비행기에 오를 수 있습니다.

중국은 이미 2승을 거두고 있어 우리와의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도쿄올림픽 본선행이 확정된 상태입니다.

우리나라는 중국을 상대로 지난해 11월 뉴질랜드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 예선에서 81대 80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번 대회 4개국 가운데 세계랭킹 순위가 가장 낮은 우리나라는 사흘 전 스페인과의 1차전에서 46대 83으로 크게 졌지만 어제 영국을 82대 79로 꺾고 한고비를 넘겼습니다.

한국이 중국에 지고, 영국이 스페인을 꺾을 경우에는 한국과 스페인, 영국 등 세 팀이 똑같이 1승 2패가 돼 세 팀 간 경기의 골 득실로 순위가 결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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