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석달간 일체의 외부 출입을 끊고 선방에서 오직 수행에만 매달려온 스님들의 동안거가 해제됐습니다.

합천 해인사와 문경 봉암사 등 전국 99개 조계종 선원의 수좌 스님 2천여명은 오늘 오전 일제히 기해년 동안거 해제법회를 봉행하고 석달간의 용맹정진을 마무리했습니다.

조계종 종정 진제 대종사를 비롯한 각 총림 방장스님들은 동안거 해제법회에 참석해 수행 정진에 몰두해온 수행자들을 격려했습니다.

진제 스님은 팔공총림 대구 동화사에서 열린 동안거 해제법회에서 법어를 통해 해제는 끝이 아닌 시작이라며 부단한 정진을 계속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전국의 수행 납자들은 동안거를 해제한 뒤 산문 밖으로 만행 길에 올라 세상 속으로 또다른 수행길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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