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매년 부산 등 전국 곳곳에서 정월대보름을 맞아 타오르던 달집태우기 행사가 대부분 취소됐습니다.

 부산 해운대구에 따르면 매년 정월대보름이면 5∼6만명의 주민이 모여 부산 최대 규모로 열리던 '해운대 달맞이 온천 축제'가 올해는 취소하기로 했습니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정월대보름인 오늘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에서 25m가 넘는 거대한 달집이 타오르고, 한복을 입은 여성들이 강강술래를 하며 소망을 빌 예정이었습니다.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열려 매년 3천명이 찾는 수영구 달집태우기 행사도 열리지 않고 낙동강 삼락생태공원에서 펼쳐지는 서부산권 최대 정월대보름 행사인 사상전통 달집 놀이 행사도 취소됐습니다.

 백운포에서 열리는 남구 달집태우기 행사와 송도해수욕장에서 열리는 서구 정월대보름 행사, 화명생태공원에서 열리는 북구 정월대보름 행사 등도 모두 취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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