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관련 증상으로 검사를 받는 의심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오전 9시 기준으로 신종코로나 관련 증상이 있어 격리해 검사하는 의심환자가 620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어제 오후 4시 기준 의심환자는 327명, 오전 9시에는 264명이었습니다. 

의심환자는 방역당국이 전날부터 검사가 필요한 대상을 정의하는 '사례정의'를 확대하고, 검사가 가능한 기관을 늘리면서 급증한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에는 중국 후베이성에 방문한 사람의 경우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있을 때 검사를 하고, 그 외 중국 지역은 폐렴이 있을 때 검사를 했습니다.

현재는 중국을 방문한 후 14일 이내에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 사람은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또 중국이 아니더라도 신종코로나가 유행하는 국가를 다녀온 경우 의사 소견에 따라 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오늘 현재까지 신종코로나 확진 환자는 추가되지 않았습니다.

국내 환자는 24명으로 이 가운데 2명은 퇴원했으며 나머지 22명은 격리병상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격리병상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의 상태는 대부분 상태는 안정적이며 서울대병원에서 치료 중인 4명 가운데 1명은 조만간 퇴원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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