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S 이상휘의 아침저널 - 금요경제마당] 홍승제 전 한국투자공사 부사장, 윤석천 경제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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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담 : 홍승제 전 한국투자공사 부사장, 윤석천 경제평론가
■ 방송 : BBS 라디오 <이상휘의 아침저널> FM 101.9 (07:00~09:00)
■ 진행 : 이상휘 앵커

▷ 이상휘: 네, 요즘 뭐 많이 힘들어 하시는 것 같아요. 식당에 가도 그렇고 어디 뭐 영화관도 그렇고 사람들이 좀 한산한 게 장사가 잘 안 된다라는 그런 생각 많이 느낍니다. 아마 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영향 때문이 아닌가 생각이 드는데 날씨도 춥고요. 또 이 날씨 추운 날에는 주머니 사정도 좀 넉넉하게 돌아가고 그런 희망들도 있어야 또 추위를 이겨 내고 하는데 참 걱정입니다. 매주 금요일 8시부터 9시까지 경제를 잘 아는 전문가 두 분 모시고 있습니다. 윤석천 경제평론가 그러니까 홍승제 전 한국투자공사 부사장 이 두 분과 함께 어렵고 힘든 경제 얘기, 정확한 소식 그리고 재미있는 분석으로는 여러분께 이야기 해 드리고 있습니다. 경제에 의한 경제에 대한 경제를 위한 <금요경제마당> 시간입니다. 윤석천 경제 평론가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윤석천: 네, 안녕하세요. 

▷ 이상휘: 홍승제 전 한국투자공사 부사장 나오셨습니다. 

▶ 홍승제: 네, 안녕하세요.

▷ 이상휘: 네, 날씨 추운데 여기까지 오신다고 고생하셨습니다. 뭐 날씨 추운 것은 참을 수가 있는데 이게 경제가 참 어려워지니까 걱정들이 너무 많아서 참 큰일입니다. 

▶ 홍승제: 전철 버스에 뭐 마스크 안 하신 분이 없고 

▷ 이상휘: 네.

▶ 홍승제: 다들 표정들이 

▷ 이상휘: 아, 지하철 타고 오셨나요, 부사장님?

▶ 홍승제: 네, 너무 어둡습니다. 

▷ 이상휘: 아무래도 많이 좀 한산해졌다고 그러는데 사실인가요? 

▶ 홍승제: 네, 많이 한산해지고 차량이 많아진 것 같아요. 개인차를 움직이는 분들이 많아진 것 같아요.

▷ 이상휘: 네, 저는 뭐 어차피 새벽에 나오니까 지하철역 못 타는데 많이 사람들이 이용을 안 하신다고 그러더라고요. 이 저 가까이 가면 오염된다. 뭐 

▶ 홍승제: 네. 

▷ 이상휘: 감염된다 이런 우려 때문에 그런 것 같은데 오실 때 차 타고 오셨습니까?

▶ 윤석천: 네, 저는 차 가져 왔습니다. 

▷ 이상휘: 식당도 사실 그런 가요?

▶ 윤석천: 식당도 어제 상암동을 가서 식사를 했는데 손님들이 좀 뜸하시더라고요. 대신 그 배달하시는 분들 있지 않습니까? 

▷ 이상휘: 네.

▶ 윤석천: 뭐 끊임없이 왔다 갔다 하시는 거 보니까 역시 뭐 지금 사람들 접촉 대신에 접촉이 안 하고 이제 소비를 하는 뭐 그런 문화가 좀 형성이 되고 있는 것 같아요. 

▷ 이상휘: 뭐 택배하시는 분들 또 배달하시는 분들은 또 날씨 추워지니까 더 고생이신 것 같아요. 

▶ 홍승제: 네, 고생이죠. 

▶ 윤석천: 그러게 말입니다. 그런데 오늘이 뭐 그래도 뭐 올해는 날씨 추운 게 거의 정점이라고 하니까 조금 있으면 좀 따뜻해지겠죠. 

▷ 이상휘: 아, 그러니까 어쨌든 참 큰일입니다. 이거 오늘 <금요경제마당>에도 결국 이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경제 여파 이걸 좀 짚어 봐야 될 것 같은데 지난 시간에도 두 분 다 이야기를 잘 해 주셨습니다만 결국 이게 제조업에 대한 인프라 이 부분이 중국 내에 그 세계 영향이 크지 않습니까? 중국에 집중돼 있어서. 부품 조달하는 기업이라든가 생산 공장에 적신호가 켜지는데 이게 뭐 현대차로 4일부터 국내 공장 순차적으로 가동 중단했다는 얘기도 들리고요.

▶ 홍승제: 네.

▶ 윤석천: 네. 

▷ 이상휘: 지금 여파가 본격적으로 오고 있는 건가요? 어느 분부터 말씀 좀 해 주시겠습니까? 

▶ 홍승제: 그렇죠. 지금 뭐 상당히 본격화되고 있고요. 결국 이제 이 바이러스 통제나 이 확산이 어느 정도까지 갈 거냐 하는 게 관건인 것 같고요. 지금 뭐 아시다시피 세계 생산의 6분의 1을 중국이 차지하고 있는데 

▷ 이상휘: 그러니까.

▶ 홍승제: 뭐 언론상에 보면 이코노믹 아일랜드가 됐다, 중국이. 하나의 경제적인 섬이 돼 가지고 더 이상으로 확장이 안 되는

▷ 이상휘: 고립화됐다 뭐 이렇게 

▶ 홍승제: 고립화 됐다 뭐 이런 얘기를 하고 있고 지금까지 세계 정시가 한 3천 조 정도 날라간다 그렇거든요. 재산 자체가.

▷ 이상휘: 도대체 어느 규모입니까, 이게 3천 조면?

▶ 홍승제: 뭐 3천 조 상상도 못하죠. 사실은 뭐. 엄청난 규모인데 이 정도가 지금이 됐고 물론 경제학자들이 보는 그동안에 여러 가지 전염병 사례는 학자들 입장에서 이게 단기적으로 봅니다, 실은요. 장기적인 어떤 그 성장잠재력을 침체시키는 그런 걸로 보지는 않고 우리가 볼 때 이제 인명 손실이라든가 우리 의료비가 이 부동적인  측면에서 굉장히 손실이 있다고 얘기를 하고 

▷ 이상휘: 네.

▶ 홍승제: 소비나 생산 쪽에서 위축이 오는 거는 뭐 다 알려진 얘기들이고 

▷ 이상휘: 그러니까.

▶ 홍승제: 지금 관광과 항공 그 이런 서비스업 쪽이지 않습니까? 경제 활동이라 할 때는 활동이라는 거는 이 생산 주체들이 움직여야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죠? 

▷ 이상휘: 네.

▶ 홍승제: 물론 온라인이라든가 이런 여러 가지 발달에 대해서 그렇긴 하지만 그런 면에서 지금 굉장히 투자 위축도 오고 있고 지금 사스 때와 비교해 보면은 중국의 그 전 세계 차지하는 비중 자체가 

▷ 이상휘: 네.

▶ 홍승제: 세계 GDP에서 과거 2003년도 한 4%밖에 안 됐거든요. 지금 16%입니다. 한 4배나 커져 있는 거거든요. 

▷ 이상휘: 네.

▶ 홍승제: 똑같은 쇼크가 왔다 하더라도 지금 4배 정도의 그 충격파를 안고 있고 그거는 앞으로 그 시간에 비례해서 굉장히 아마 비례하는 정도가 아니라 엄청나게 그 지수적으로 아마 그 확전되지 않겠느냐 이렇게 우려를 하고 있습니다.

▷ 이상휘: 그러니까 말씀을 들어 보면 사스 때와는 이게 비교할 수 없다, 뭐 4배 정도 더 이상의 어떤 충격이 될 것이다라고 이렇게 전망하시는 것 같은데 문제는 지금 국내에 대한 여파가 이게 이제 가장 중요한 것인데 그런 것을 감안하면 지금 완성차라든가 부품 조달에 대한 중단이라든가 이런 사태로 인해서 상당히 좀 심각해지는 건데 이것도 뭐 사스 때와 비슷한 그런 형국은 아니지 않습니까, 이게? 

▶ 윤석천: 사스하고 메르스 때와 비교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사실 사스 때만 하더라도 2003년이지 않습니까? 

▷ 이상휘: 네.

▶ 윤석천: 국내 업체들이 중국 시장으로 중국으로 그렇게 많이 진출한 때가 아니에요. 

▷ 이상휘: 그렇죠. 그때까지는. 

▶ 윤석천: 완성차 같은 경우에는 사실 그 진출이 본격화된 게 우연하게도 2003년입니다. 

▷ 이상휘: 네.

▶ 윤석천: 그러니까 지금은 뭐 완성차 업체들의 부품 어떻게 보면 수직계열화 되지 않았습니까, 우리나라 차 업계가, 자동차 업계가. 그 이제 현대 자동차가 중국 생산을 시작을 하게 되면서 부품 업체들이 다 거의 전부 다가 다 중국에 진출해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지금은 이제 그 여파로 쉽게 받을 수 있는 거죠. 단 한 가지 이제 우리가 좀 교훈으로 삼아야 될 건 좀 있는 것 같아요. 뭐 여기저기서 그런 비판들이 나오지만 우리가 일본의 경우에도 소재 부품 장비 때문에 우리가 굉장히 심각한 어려움을 갖다가 겪을 뻔하지 않았습니다. 

▷ 이상휘: 네.

▶ 윤석천: 그런데 이번도 마찬가지라고 봐요. 사실 국내 업체들이 좀 그런 시기의 어떤 최악의 리스크에 대비하는 것들이 좀 부족하지 않았느냐, 다른 말로 하면 좀 쉽게 얘기하면은 달걀을 갖다가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어떤 국가의 어떤 문제가 생길 줄 알겠어요? 

▷ 이상휘: 분산 투자 하라 

▶ 윤석천: 그렇죠. 분산으로 해서 이렇게 어떤 그러니까 이런 식이죠. 병참 기지 자체를 갖다가 어느 한군데에다 몰아서 하는 거는 굉장히 위험하다. 

▷ 이상휘: 지금은 거의 뭐 중국에 의존도가 너무 높으니까

▶ 윤석천: 그렇죠. 그러니까 이건 이미 뭐 이쪽으로 중국에 의존도를 좀 줄여서 베트남이라든지 태국이라든지 이런 데로 옮긴 생산 업체를 좀 있거든요. 이런 데 같은 경우에는 좀 타격이 비교적 덜 한 거니까 

▷ 이상휘: 그러니까.

▶ 윤석천: 그러니까 조금 그 원가 부분에서 조금 부담이 되더라도 그런 부분들은 우리 기업들한테 주는 큰 교훈이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합니다.

▷ 이상휘: 그 이번에도 뭐 이런 사태 이후로 좀 우리 평론가님 지적했다시피 병참기지를 다양하게 좀 만들어 놓은 그런 전략들을 좀 필요하겠네요. 

▶ 윤석천: 아, 당연하죠. 그게 사실은 우리가 리스크를 갖다가 평상시에는 아무런 문제가 안 돼요.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리스크가 이렇게 오는 거거든요, 사실은.

▷ 이상휘: 그러니까 이런 걸 좀 전략적으로 대비를 해야 되는데 그죠?

▶ 윤석천: 네, 전략적으로 그 이게 아니더라도 다른 쪽에 어떤 뭐 대안을 갖다가 마련해 두는 그게 이제 좀 비용적인 측면에서 약간 부담이 된다고 하더라도 그런 전략들도 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을 하니다.

▷ 이상휘: 참 적절한 비유이신 것 같아요. 뭐 계란 투자하듯이 그렇게 그 분산 투자를 해야 된다는 게 증권 시장의 이야기 아니겠습니까?

▶ 윤석천: 그 사실 중국에서 만드는 품목들은 기술적으로 우리가 못 만들 수 있는 품목에 거의 없거든요,

▷ 이상휘: 다 만들 수 있지 않습니까?

▶ 윤석천: 일본하고 다르게. 그런데도 이게 중국 공장이 그 올 스톱을 하면서 한국의 생산 공장들이 돌아가지 못한다는 얘기는 

▷ 이상휘: 고스란히 지금 우리가 피해를 받고 있으니까.

▶ 윤석천: 이건 제가 생각하기에는 굉장히 창피한 얘기라고 얘기할 수 있습니다.

▷ 이상휘: 그러니까 부사장님.

▶ 홍승제: 그 현실적으로 보면은 뭐 기업체나 기업을 운영하는 사람이 이 그걸 모를 리는 없었다고 저는 봐요.

▷ 이상휘: 네. 

▶ 홍승제: 왜 그러면 중국이 선택이 되고 이렇게 집중화됐느냐 하는 거는 우리가 앞으로 이제 산업 정책을 쓰는데 있어서 무역 정책을 하는데 있어서 아마 기업이 큰 교훈을 받았다는 건 사실입니다만

▷ 이상휘: 네.

▶ 홍승제: 어, 글로벌 경쟁이 되다 보니까 제조업체들은 사실 원가 1원에도 움직일 수 있는 데 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이 좀 싼 곳 싼 곳 내지는 그 나름대로의 그 경쟁력을 갖고 있는 그런 지역적으로 집중화 될 수밖에 없었다고 저는 보고요. 또 뭐 부품 소재 장비 업체들의 그 다변화를 기업들이 노력을 해 온건 사실인데 그거를 A기업 미국 기업 예를 들면 뭐 그 베트남 기업 이렇게 분산을 한다 하더라도 또 기업들이 다국적 기업으로 움직이다 보니까 또 진출 자체가 또 중국으로 몰려 있는 상황이 되거든요. 

▷ 이상휘: 참 이게

▶ 홍승제: 그러다 보니 중국이 세계 공장으로서의 역할 이런 데에 대한 글로벌 경제의 리스크가 얼마나 클 수 있었다 있을 수 있느냐 하는 거를 지금 여실히 보여 주는 국면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 이상휘: 이게 뭐 어차피 뭐 물은 차고 넘쳐 버렸는데 수습이라 대응책이 좀 나와야 될 텐데 지금 보면 뭐 부품에 대한 이 뭐 소재 부품 장비 여러 가지 종류들에 있어서 국내 대체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 홍승제: 뭐 어떻게 보면 재고 관리 쪽에서 좀 대응이 돼야 될 것 같긴 하고요. 두 번째는 물론 국내에서도 2차 3차 4차 그 밑의 기업들이 이제 받아서 부품을 조달 공급할 수 있겠죠. 그런데 우리나라 아시다시피 이제 인건비라든가 여러 가지 비용 측면에서 아마 그 완성차라든가 이런 그 완제품을 만드는 쪽의 입장에서 보면 그런 그 뭐랄까요? 그 계열 라인을 그 두는데 있어서는

▷ 이상휘: 네.

▶ 홍승제: 여러 가지 그 비용적인 측면에서 어려움이 있었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 이상휘: 결국 뭐 인건비에 대한 부분도 뭐 부담이 될 수밖에 없었다.

▶ 홍승제: 그럼요. 

▷ 이상휘: 만들 수는 있어도 그 인건비 때문에 중국에 가서 만들 수밖에 없었던 

▶ 홍승제: 그동안에 이제 해외 투자가 늘어나고 바깥으로 나간 이유 자체가 그런 비용적인 측면이 없지 않아 있었기 때문입니다. 

▶ 윤석천: 그런데 이런 측면도 한 번 생각을 해 봐야 될 것 같아요. 왜 한국에 뭐 이게 이제 정확한 분석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본의 완성 차랑 한국의 완성차를 비교를 했을 때 일본의 완성차들이 지금 이런 식으로 지금 올 스톱 상태가 아니란 얘기가 있습니다. 

▷ 이상휘: 네.

▶ 윤석천: 그 얘기는 뭐냐 하면 그만큼 의존도 자체를 그런 리스크 자체를 갖다가 여러 군데

▷ 이상휘: 분산을 놨다.

▶ 윤석천: 네, 분산을 해 왔다는 얘기가 될 수 있겠죠. 

▷ 이상휘: 네.

▶ 윤석천: 결과는 이제 뭐 조금 더 지나 봐야 정확하게 알 수가 있겠지만 그런 측면에서는 제가 생각하기에는 어떻게 보게 되면 충분한 어떤 교훈을 이번 기회로 얻어야 된다고 봅니다. 

▷ 이상휘: 이게 보니까요. 뭐 언론 보도 보니까 지금 우리 자동차 전자 제품의 재고 부품 재고가 한 달 정도는 구별돼 있다고 그러는 데 

▶ 홍승제: 맞아요. 1,2월 말까지 그렇게 보고 있는 거예요. 

▷ 이상휘: 어쨌든 이게 중국에서 제조하는 전자 제품 같은 경우에 전 세계 70%를 중국에서 하고 있으니까 이게 버틸 수 있을까요? 이게 빨리 끝나야 될 텐데...

▶ 윤석천: 사실 우리나라 문제라고는 볼 수는 없는 거고요. 사실 중국에서 그러니까 글로벌 그 맥킨지 글로벌 연구소의 그 통계입니다. 그게 전 세계에서 65개국이 중국산 수입품이 1위예요. 뭐 대부분의 나라가 중국산을 갖다 굉장히 많이 쓰고 있다는 얘기고 미국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사실은. 미국의 GE 같은 경우도 지금 우리는 그 그 저기 뭐야? 그 일반적인 부분만을 생각을 하고 있지만은 사실 중국 같은 경우에 그 고도의 하이테크의 어떤 부품들 같은 경우도 많이 공급을 하고 있거든요. 

▷ 이상휘: 그렇죠, 많이 하고 있죠.

▶ 윤석천: 제약 원료라든지 뭐 이런 것부터 시작을 해 가지고 그 다음에 뭐 애플 같은 경우도 유명한 폭스콘이 있지 않습니까? 거기서 이제 물론 이제 베트남에도 일부 있지만은 그 조립 라인이. 거기서 이제 조립을 거의 의존하다시피 하는 거니까 만약에 중국의 그 지금 어떤 제조 라인 같은 경우가 이 올스톱하는 상황이 길어진다라고 하게 되면은 글로벌 공급망 자체 공급사슬 자체는 거의 다 망가진다고 보시면 되겠죠. 

▷ 이상휘: 참 이게 참 그 말씀 들어 보니까 참 암담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어쨌든 뭐 중국 증시도 뭐 그런 걸 반영한 그런 탓인지 몰라도 뭐 폭락 계속 보이고 있는 상황인데 어떻습니까? 이제 문제는 좀 반도체 문제 아니겠습니까, 반도체. 우리나라는 수출 시장의 20%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 반도체 공장도 중국에 많이 몰려 있단 말이죠. 그래서 이 부분도 상당히 영향이 있다 라고 보는데 이 뭐 이런 부분들은 뭐 아직까지 좀 걱정하는 게 기우일까요?

▶ 윤석천: 반도체를 갖다가 우리가 이제 그 삼성 반도체 같은 경우가 우리나라 반도체 회사들이 중국에 많이 수출 오히려 하는 편이죠. 그런데 이제 우리가 굉장히 어떻게 보게 되면은 암담한 얘기를 계속하는데 사실 중국이라는 나라은 권위주의적인 국가지 않습니까? 

▷ 이상휘: 사회주의 국가니까.

▶ 윤석천: 만약에 이런 상태가 길어진다고 하게 되고 진짜로 중국 경제에 엄청난 쇼크가 뭐 시작이 됐다라고 하지만 그보다 더한 큰 충격이 온다라고 하게 되면은 제가 생각하기에는 방한복을 입고라도 생산 공장을 돌리려고 할 거예요. 왜 그러냐면 자기들이 살아야 되니까 그러니까 이 사태가 뭐 생각보다 뭐 이 굉장히 부정적인 전망을 하시는 분들은 굉장히 오랫동안 지속될 거라고 보는 측면들도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제가 생각하기에는 중국의 체제로 봤을 때 과연 이 사태를 갖다가 뭐 일단은 1차적인 저지선, 그러니까 2월 2일 날 2월 9일 날 이제 2차죠. 그 2월 9일까지는 일단은 스톱을 하는 거고 2월 9일 날 이제 열겠다고 했으니까 그때 가 봐야지 다음 주 정도 지나 보면 

▷ 이상휘: 다음 주 정도

▶ 윤석천: 네, 중국의 생산이라든지 어떤 제조 공장들이 얼마나 가동할 수 있을지가 좀 판가름이 날 것 같아요. 

▷ 이상휘: 중국이 어떤 방법으로 이것을 타개해 나갈까 물론 일차적으로야 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뭐 진화시키는 게 목표겠습니다만 정말 우리 평론가님께서 지적했던 대로 자국에 심각한 피해가 우려된다고 그러면은 그래도 뭐 다행스럽게 그런 체제 자체가 일원화돼 있으니까 뭐 할 수는 있는데 우리나라 지금 뭐 삼성 반도체 같은 경우에는 비상 경영 체제 들어갔다 그러더라고요. 

▶ 홍승제: 그럼요. 지금 뭐 대기업체들 다 플랜 B를 지금 작동하고 있고 

▷ 이상휘: 그래서 지금 뭐 반도체 같은 경우에는 왜 걱정하냐, 제가 뭐 전화해서 물어 보니까 이게 공정이 600개나 된다고 그러더라고요. 600개인데 이게 전부 사람으로 할 수 있는 그런 부분들이 많아서 이게 지금 최소 인력을 투입해서 하고 있는데 이게 언제까지 될까?

▶ 홍승제: 그럼요.

▷ 이상휘: 만약에 이게 멈춰 서게 되면은 복구하는데 아주 오래 걸린다면서요? 공정 자체가 힘들기 때문에. 

▶ 홍승제: 지금 뭐 반도체는 제가 알기로는 생산 공정 라인만큼 뒤에 그 점검하는 것 있지 않습니까? 

▷ 이상휘: 그렇죠, 점검 공장.

▶ 홍승제: 네, 그 공장이 거의 맞먹을 정도로 개인 그 과정을 갖고 있거든요. 

▷ 이상휘: 네, 이게 뭐 외교나 뭐 어떤 정책적으로 우리 정부가 설득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좀 뭐 

▶ 홍승제: 뭐 지금 노력을 하고 있죠. 여러 채널에서 그 공급 부품 공급에 대해서 그건 끊기지 않게 좀 협력해 달라 중국에 얘기를 하고 있지만 뭐 중국은 뭐 아마 우리만 상대하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그런데 자기네들이 외교 정책 측면에서 뭐 노력은 해 준다고 하겠지만 결국은 그쪽에서의 그 견주한 지금 중국 중앙정부 자체가 그 대국민으로부터 인민으로부터의 그 신뢰 문제는 정책 신뢰 그 다음에 이 방역 체제에 대한 믿음들 이런 부분에 대한 그 손상을 오지 않은 선에서 자기네들 대응을 하려고 하기 때문에 그런 차원에서 넓은 의미에서 대외 관계에 무역 관계 분쟁이라든가 어려움을 해결하기 해 나오지 않겠는가. 각 나라 나라 하나 하나의 그 아쉬움을 해결해 준다기보다는 중국 전체의 내부적인 안정화 이걸 통해 가지고 대외 정책을 끌고 가지 않겠나 이런 생각해 봅니다. 

▷ 이상휘: 야, 이게 뭐 설득이 좀 되고 뭐 가장 중요한 빨리 뭐 진화가 되긴 돼야 되는데 이게 우리 평론가님 보시기에는 어느 정도 시기까지가 좀 고비가 될 것 같습니까?

▶ 윤석천: 글쎄요. 뭐 이 저는 뭐 이 코로나바이러스가 전문가들 예상으로 따지면 뭐 한 다음 주부터는 좀 맥락이 좀 잡힐 거라고 보고 있는 거니까 

▷ 이상휘: 네, 뭐 그렇게 얘기를 하기는 하는데 

▶ 윤석천: 그러니까 이십 몇 일 1월 한 하순 정도가 되면은 

▶ 홍승제: 2월.

▶ 윤석천: 2월 참 2월 하순 정도가 되면은 어느 정도 뭐 윤곽이 좀 드러날 거라고 보는데요. 글쎄 이게 이제 다른 건 전부 다 그 차치하고서라도 중국이 이 사태를 갖다가 그 어떻게든지 저는 좀 희망적인 얘기를 좀 해 보려고 하는 겁니다. 사실 중국이 

▷ 이상휘: 희망적인 얘길 하셔야 돼요.

▶ 윤석천: 네, 너무 어두운 얘기들이 많으니까 중국 체제의 특성으로 볼 때 과연 이런 생산 중단 그러니까 중국은 지금 어떻게 보게 되면 세계 생산 기지지 않습니까? 그걸 중국이 어느 누구보다도 더 잘 알고 있는 거고요. 이미 제가 알고 있기로는 금융이라든지 뭐 이런 쪽으로는 투입을 시작한 줄로 알고 있어요. 

▷ 이상휘: 네.

▶ 윤석천: 이 셧다운을 갖다가 언제까지 시킬 수는 없는 거거든요. 왜 그러냐면 일단은 그 여러 가지 말씀을 있지만 공장이라는 게 일단 셧다운이 됐으면 그걸 다시 돌리기까지는 더 힘들 줄 제가 알고 있어요. 웬만한 공장들 전부 다.

▷ 이상휘: 그럼요. 각 라인을 멈췄으면 

▶ 윤석천: 네, 그게 반도체 공장뿐만이 아니라 모든 라인이 마찬가지인 줄 알고 있거든요. 

▷ 이상휘: 맞습니다.

▶ 윤석천: 따라서 그걸 갖다가 어떻게든지 그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들이라도 동원해서 돌리려고 맨 처음에 시도를 할 거고요. 

▷ 이상휘: 네.

▶ 윤석천: 그게 아니면 어떤 비상 대책을 동원해서 돌리려고 시도를 할 겁니다. 그렇게 된다고 하더라도 어차피 지금 이제 쇼크는 일단 왔으니까 그게 최소로 잡는다고 하더라도 올 1분기까지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 이상휘: 1분기면 뭐 3,4월까지는 가야 되겠다. 

▶ 윤석천: 그렇죠. 

▶ 홍승제: 그렇게 보는 데가 많고요. 

▷ 이상휘: 컨디션을 괜찮을까요, 우리가? 

▶ 홍승제: 지금 각 나라마다 그래서 금융지원이라든가 여러 가지 조치를 하고 있는 거죠. 근데 지금 보면은 좀 뭐 이쪽 질병 관련한 전문가들 얘기는 좀 그 기온이 따뜻해 지면은 좀 한 번 이렇게 

▷ 이상휘: 음, 열에 약하다고 그러더라고요, 바이러스가. 

▶ 홍승제: 열에 약하다고 하니까 그런 면에서는 좀 기다려 봐야 된다라는 얘기를 먼저 하고 있고 지금은 가장 주의를 해야 되는 그 대목 같아요. 그러니까 아까도 말씀하셨지만 중국이 이제 여러 가지 노동 집약적인 그런 제조 강국으로 지금 커 와 있기 때문에 노동을 대체할 만한 그런 그 숙련공들이 계속 받쳐줄 수 있느냐 하는 부분도 있지 않습니까? 

▷ 이상휘: 네, 그렇겠죠. 

▶ 홍승제: 물론 그 사람들을 뭐 그러니까 조업도 상당히 단축되고 공장을 끌고 나가겠지만 아마 생산 위축은 불가피할 거라고 전 좀 보고요. 지금 작년 4분기에 4% 성장했는데 지금 1분기에 거의 뭐 6% 정도 됐는데 지금 1분기 한 4%까지 떨어질 거라고 얘길 하거든요. 2% 포인트 정도 내려앉는다 그러면 이게 굉장히 쇼크거든요. 지금 중국 경제가 한 1% 정도 내려앉을 때 미국의 성장률이 한 0.2% 포인트 정도 떨어질 거라고 지금 예상을 하고 있거든요. 그 세계은행도 1분기에 그 전 세계의 성장률이 낮아질 것이다는 걸 지금 전망을 하고 있습니다. 

▷ 이상휘: 전체적으로.

▶ 홍승제: 네.

▷ 이상휘: 그러면 우리도 결국 뭐 이렇게 되면 경제 성장률 조정해 될 수밖에 없지 않나요?

▶ 홍승제: 그렇습니다. 뭐 수출의 25% 그 다음에 그 자본재라든가 중간재 수출의 95%가 중국에 지금 매달리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수출 수요 쪽에서의 그 축소라고 하는 거는 성장과 직결돼 있는 부분이죠. 

▷ 이상휘: 지난주에 우리 윤석천 평론가님께서 참 날이 뜨자마자 어떻게 됐다고 하셨죠? 

▶ 윤석천: 밤새 안녕이라고.

▷ 이상휘: 네, 밤새 안녕이라고 하셨죠?

▶ 윤석천: 네. 

▷ 이상휘: 참 이게 뭔가 좀 하려고 그러는데 발목까지 딱 잡힌 상황인데 이게 지금 추경 얘기 솔솔 나오고 있기는 하더라고요.

▶ 윤석천: 네.

▷ 이상휘: 이거 뭐 정치적으로 상당히 논란이 있을 수밖에 없는데 불가피한 부분도 없지 않아 있다는 지적도 있어요. 

▶ 윤석천: 그렇죠. 뭐 일단은 1분기 근데 이제 우리가 올해 예산이 이제 뭐 집행 때는 초기지 않습니까? 그래서 사실은 1분기에 그 성적이 나오고 나면 아마 2분기 정도에는 뭐 총선 이후가 되겠죠. 그때부터는 좀 본격화될 수 있는 여지가 있을 거라고 봅니다.

▷ 이상휘: 네, 그렇게 되는데 추경 뭐 그것야 뭐 정치적으로 뭐 잘 타격하고 또 뭐 인식 자체를 또 여야가 같이 하게 되면은 괜찮지 않겠나 그런 

▶ 윤석천: 그렇죠.

▷ 이상휘: 그런 생각이 드는데 어떻습니까, 부사장님? 지금 뭐 소비 위축, 위축 그리고 우리가 뭐 앞서 시작할 때도 지하철 얘기도 하고 식당 얘기를 했는데 진짜 좀 그런 기류가 확실히 나타나고 있죠. 

▶ 홍승제: 서울에서 보면 뭐 특히 음식 하는 그러니까 식당들하고 관광업계 굉장히 어렵거든요.

▷ 이상휘: 관광업계는 말도 못한다고 그러더라고요. 

▶ 홍승제: 말도 못합니다, 지금요. 

▷ 이상휘: 네.

▶ 홍승제: 뭐 물론 쇼핑몰 쪽에 그 사람들 소비 자체가 확 떨어지는 모습은 아니지만 지표적으로 아마 확인되는 거는 2월 달에 가면은 2월 말이나 3월 초 

▷ 이상휘: 이 영향에 대해서

▶ 홍승제: 연고나 수치를 확인하게 되면 아마 예상보다 크게 나타나지 않을까 지금 생각이 됩니다. 

▷ 이상휘: 네, 이거 뭐 지금 이런 상황에서 국민들한테 빨리 식당가서 식사하세요 이런 얘기를 하지도 못하고 

▶ 홍승제: 그럼요. 교회도 지금 뭐 그 영상으로 보고 있고 지금 졸업식 입학식도 지금 그 지금 진행이 안 되고 있는 상황이고 

▷ 이상휘: 네, 그래서 뭐 지표를 보니까 0% 저물가로 유지했던 소비자 물가 지수 이게 13개월 만에 1%대로 올라섰다, 이게 결국은 이제 물가가 다시 올라갔다는 얘기인데 이거는 어떤 영향으로 봐야 되나요?

▶ 홍승제: 이건 뭐 그 안에 농산물하고 석유류 쪽에 그 기저 효과가 다시 사라지면서 그 반등 하면서요. 나타난 현상이라고 전 보고요. 물론 지표상으로 지금 이렇게 돼 있는데 뭐 사스 여파는 아마 1월 달 지표는 반응이 안 되어 있는 것 같고 2월 달에 확인해야 될 것 같고 과거에 아, 사스래. 이번에

▷ 이상휘: 네, 깜짝 놀랐습니다. 

▶ 홍승제: 신종 폐럼 사태에 대해서는요. 과거의 예를 보면은 그 이런 전염병이 나왔을 때는 그 물가가 좀 떨어졌고요. 그 다음에 좀 다시 회복되는 그런 조짐을 보이는 사이클을 봤기 때문에 지금 현재 지금 나온 거는 지표상으로 작년에 대비해서 지금 기저 효과가 사라지면서 나온 그런 효과가 아닌가 생각이 들고, 그동안의 정부나 한은 쪽에서 1%의 그 복기 우리도 논의를 했지만 디플레이션 보다는 디스인플레이션 쪽의 방점들 1% 정도 대에 그 물가상승률을 유지할 것이라는 그런 전망은 유예하지 않겠는가 생각이 듭니다. 

▷ 이상휘: 자, 평론가님 이게 지금 뭐 중국의 제조업 라인에 대한 사실상 가동 중단으로 인한 여파 그래서 뭐 자동차 완성품도 중단되고 반도체도 비상 상황으로 가야 되고 그렇기 때문에 세계 경제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 되고 그러면 뭐 경제가 위축이 되지 않습니까?

▶ 윤석천: 네. 

▷ 이상휘: 그런 데다가 여기에 국내 소비 기조까지도 위축이 된다, 이게 설상가상 아니겠습니까? 

▶ 윤석천: 네.

▷ 이상휘: 이게 정부가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진화 이걸 기대하지 않고서라도 뭐 할 수 있는 대응책은 없을까요? 

▶ 윤석천: 일단은 경제라는 거는 활동의 결과물이라고 보셔야 돼요. 

▷ 이상휘: 그렇죠.

▶ 윤석천: 뭐 사람들의 발걸음에 따라서 경제 행위가 일어나는 거고 그게 활동이 눈에 보이듯 눈에 보이지 않든, 그런데 이제 지금 뭐 보시게 되면은 사실은 지금 대면 거래 가령 콘택 소비라고 하죠. 직접 뭐 식당에 가서 밥을 먹거나 

▷ 이상휘: 그렇죠. 밥을 먹거나

▶ 윤석천: 사람들하고 대면을 하면 소비를 하는 대신에 언택트 소비라 합니다. 

▷ 이상휘: 음, 마주치지 않는 것. 

▶ 윤석천: 그러니까 온라인. 기존의 오프라인 산업들이 온라인으로 많이 재편 되지 않습니까? 

▷ 이상휘: 네.

▶ 윤석천: 그러니까 대형 마트라든지 백화점 매출은 줄고 있지만 온라인에 마트들 온라인에 그 쇼핑몰 같은 경우에는 매출액도 엄청나게 뛰고 있거든요. 

▷ 이상휘: 이게 참 풍선효과네요.

▶ 윤석천: 그러니까 이제 사실은 정확한 경제적인 효과 자체는 그러니까 이제 올 2월 달이 지나 봐서 3월 달이 되면 어느 정도 나오겠죠. 그렇지만은 경제 전체의 어떤 위축 그거는 불가피하다고 저는 봅니다. 

▷ 이상휘: 불가피 하다. 

▶ 윤석천: 네, 불가피한 거고요. 그렇다고 해서 이걸 정부에서 어떤 그 뭐를 동원을 해서 사람들 보고 움직여라 아니면은 어디 가서 밥을 먹어라 말씀하신 대로 이렇게 강요할 수 있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 이상휘: 그러니까 

▶ 윤석천: 그게 사실은 경제를 할 때 굉장히 어려운 점이고요. 이게 인제 제가 이제 제일 걱정하는 것은 가뜩이나 조금 살아나고 싶던 그 소비심리 경제심리 자체를 긍정적인 심리 자체를 이게 어떻게 보게 되면 확 꺾어 버리면 어떤 부정적인 요인이 될 수밖에 없는 거니까 이게 이제 좀 길어지고 하다 보면 사실은 한국 경제를 비롯해서 글로벌 경제 전체가 어떻게 보게 되면 올해 굉장히 심각한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있는 거죠. 

▷ 이상휘: 저도 뭐 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발생하면서 지금까지 이제 지켜보면서 생각이 이게 무슨 천수답을 보는 것 같아 나는 그런 생각이 들어요. 하늘에 비가 오기만 기다리고 그걸 가지고 농사를 지을 수밖에 없는, 그런 게 결국은 향후 우리가 이렇게 나약해질 수 있느냐 이런 생각도 드는데 방금 이제 윤석천 평론가님께서 좀 의미 있는 얘기를 하시긴 하셨어요. 반대급부가 있다는 것 아닙니까? 오프라인보다도 온라인 사업은 이제 약간 융성화 될 수도 있고 활발히 될 수 있다. 물론 이게 비중의 차이겠죠.

▶ 윤석천: 네. 

▷ 이상휘: 그래서 그것을 상쇄시킬 수야 없는 부분인데 그렇다고 그러면요. 뭐 일반적으로 우리가 그냥 가볍게 생각한다 그러면은 정권 투자하시는 분들은 온라인 기업들의 투자하면은 뭐 수익률도 괜찮아 질 수 있다 이렇게 볼 수 있겠네요. 

▶ 홍승제: 물론 지금 뭐 이런 사태가 나니까 뭐 제약 업종이라든가 업종별 격차들이 나오죠.

▷ 이상휘: 네.

▶ 홍승제: 그런데 우리가 얘기하는 경제 전반에 매크로적인 측면을 보면은 대부분의 경제 활동 자체가 이렇게 끌어 올라와야 경제가 기반에 그 성장이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 이상휘: 그렇죠.

▶ 홍승제: 네, 업종별 차이는 분명히 어떤 사태가 날 때마다 희비가 엇갈리는 건 당연한 것이죠. 이렇게 이제 새로운 불확실성이 이제 등장이 돼서 저는 걱정하는 게 그 중국 정부가 이런 그 바이러스의 통제 확산에 대한 것을 어떻게 통제하고 관리할 거냐 하는 것이 앞으로 굉장히 큰 세계 경제 미칠 그 불확실성을 얼마나 줄여줄 것이냐의 그 관건이긴 해도 2차적인 라운드에는 금융이라도 전 봐요.

▷ 이상휘: 아, 금융이다.

▶ 홍승제: 금융적인 부분에서 그 중국의 그 기업 쪽의 그 취약점 부채가 엄청나거든요.

▷ 이상휘: 네.

▶ 홍승제: 그 부분이 만약에 금융 바이러스가 아마 전파된다면 이거는 아마도 상당한 많은 나라들이 그동안 양적 완화를 쭉 해 와서 여러 가지 이제 그 경제를 받쳐 올리다가 그걸 좀 정상화시키려고 하다가도 다시 양적 완화를 엉거주춤 유지된 이런 상황인데 그 다음에 답이 뭐냐? 음, 이런 부분들이 지금 걱정이거든요. 우리 지금 실물경제의 어려움이 온다면 금융적인 어려움을 어떻게 대처해 줄 건가 제일 걱정일 겁니다.

▷ 이상휘: 우리 뭐 강호의 대가 분이신 우리 두 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만 명쾌한 사실 답은 참 찾기가 힘든 게 지금 사태가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참 답답한데 예, 알겠습니다. 지금 여러 가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경제 여파 짚어 보고 있는데요. 이상휘의 아침저널 금요순서입니다. 

▷ 이상휘: 네, 이상휘의 아침저널 3부 시작하겠습니다. 이 천석꾼에 천 가지 걱정 만석꾼에 만 가지 걱정이라는 우리 속담이 생각이 나는데 이거 뭐 세상이 이 사건을 바라보는 눈이 그렇게 곱지는 않은 것 같아요. 한진그룹 남매, 남매의 난이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이 얘기 좀 짚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하고 조현민 한진칼 전무 이 사람들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에 대한 지지 밝혔고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KCGI 그리고 반도건설 뭐 이 쪽과 연합전선 결성하기로 했는데 우선 이 상황 어떻게 보십니까? 우리 부사장님부터 좀 말씀해 주시죠.

▶ 홍승제: 저는 이제 이 기업 작년 우리가 얘기만 했지 않습니까? 창업주들이 대부분 다 돌아가시잖아요. 그 2세 경영까지도 왔고 결국은 3,4세 경영 쪽에 앞으로 우리 기업의 운명들이 어떻게 움직일 것이냐 그런 시대가 온 거 같아요. 그 그런 과정에서 뭐 지금 뭐 한진그룹만 그런 게 아니고 뭐 다른 데 우리가 금호그룹도 봤고 여러뭐 대기업들의 그 경영권 승계 문제 있지 않습니까? 이런 부분들이 오너 리스크로 작동이 돼서 이 큰 기업들의 운명을 어떻게 가늠할 것이냐 하는 그런 국면이 온 시기가 아닌가 싶은 생각이 됩니다. 다만 이제 이런 시기가 글로벌 경쟁을 지금 굉장히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고 경제의 어려움이 지금 계속 지속되는 상황에서 

▷ 이상휘: 그러니까.

▶ 홍승제: 기업체들이 앞으로 새로운 신성장 부분을 어떻게 발굴하고 그 다음에 그 전문경영인을 통한 기업 경쟁력을 어떻게 재고할 거냐 하는 이런 국면에서 기업 승계 문제가 지금 중첩되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 기업이 어려움이 지금 더 한층 더 가중되는 모습이 아닌가 그런 

▷ 이상휘: 네, 지금 이럴 때인가 그런 생각이 드는데...

▶ 윤석천: 음, 그 이번 사태를 보면서 이런 생각을 했어요. 남한테는 절대로 줄 수가 없다, 아무리 웬수같아도 내 가족이 최고다. 

▷ 이상휘: 명쾌한 답입니다. 

▶ 윤석천: 뭐 이렇게 얘기할 수가 있겠죠. 피는 물보다 진하다고 그게 이제 이번 사태의 핵심 아닌가 이렇게 봅니다. 

▷ 이상휘: 피는 물보다 진하다. 그걸로 뭐 마무리하시는 건가요?

▶ 윤석천: 다른 사람한테는 내가 절대로 못 준다, 내가 안만 미워도 내 자식한테 어떻게 되는지 우리, 우리가 참 이런 생각을 해야 돼요. 지금까지 좀 우스갯소리였고요. 우리가 흔히 가업 승계라는 얘기를 참 많이 합니다. 

▷ 이상휘: 많이 하죠. 

▶ 윤석천: 우리가 조그마한 곰탕가게가 한 100년을 유지하고 하는 것은 충분히 아름다울 수가 있어요, 1대 2대 3대를 가면서. 그런데 사실 이게 그 재벌들 우리 대기업 거대대기업들 같은 경우에는 그 지분이라는 게 사실 얼마나 되겠어요. 

▷ 이상휘: 네.

▶ 윤석천: 그런데 그걸 갖다 가업이라고 얘기할 수가 있는 거냐라는 것에 참 의문의 여지가 있는 거고 우리나라만 고유한 우리나라에만 있다시피 한 이 재벌 문제가 만들어 내는 일종의 어떤 비극적 코메디 같은 양상이다 이렇게 얘기할 수가 있겠죠. 

▷ 이상휘: 네, 뭐 좀 이상적으로 봐야 될 문제 도덕적 문제 가지고 참 이야기한 게 그렇긴 합니다만 이게 참 권력도 부자간의 나누지 않고 재산도 돈도 또 부자 간에 나누지 않는 그런 냉엄한 자본주의적 어떤 의미 이런 것을 새삼 느낄 수 있다는 생각에서 좀 씁쓸한 그런 느낌이 듭니다. 어쨌든 뭐 냉정하게 좀 짚어 보긴 봐야 되는데 이명희 고문하고 조현민 전무의 입장 방향 이게 좀 예상했던 반응이라고 나오는데 좀 이례적으로 보시나요? 어떻습니까? 네, 이런 방향들?

▶ 윤석천: 글쎄요, 뭐 저는 충분히 예상을 했었어요. 

▷ 이상휘: 아, 예상을.

▶ 윤석천: 네, 아까 그 조금 전에도 말씀 드렸듯이 이게 전문경영인을 내세운다. 지금 이제 전 부사장이죠. 조 전 부사장 같은 경우에는 지금 뭐 강성부펀드라든지 기타 이제 이 뭐 모 건설이랑 이렇게 연합을 해 가지고 만약에 경영권을 갖다가 장악을 하게 되면은 전문 경영을 내세우겠다고 하는 건데 실제로 전문경영인 내세울 가능성이 많겠죠, 그렇게 된다라고 하게 되면. 이걸 이제 사실은 그 정석 고문 이 고문이라든지 뭐 이쪽 조회장이라든지 이런 쪽에서 그걸 용납하겠느냐라는 의문이 있었습니다. 사실 뭐 그 전 선대 회장의 유지가 사실은 뭐 가업승계이기도 하고 아까 제가 우스갯소리로 얘기했지만 우리나라 재벌들의 특성상 절대로 이걸 갖다가 전문경영인한테는 안 준다. 경영을 뭐 잘 하든 못하든 하여튼 우리 피가 섞인 누군가 하여야 된다는 점을 갖다가 굉장히 강조하는 점을 볼 때 뭐 이런 점은 어느 정도 예상이 됐다고 할 수가 있죠.

▷ 이상휘: 그렇게 보면은 뭐 싸움을 별로 뭐 그렇게 심각하게 보이진 않은 생각도...

▶ 홍승제: 내부의 싸움일 뿐이지. 그런...

▷ 이상휘: 뭐 이명희 고문이 어머니 입장 아닙니까? 그죠?

▶ 윤석천: 그렇죠.

▷ 이상휘: 어머니 입장인데 어머니가 어쨌든 조 전무, 조원태 그룹 회장의 편을 들어서 좀 유리하지 않겠나 라는 생각도 드는데 지금 뭐 내부 여론 좀 어떻습니까? 이 표 대결을 해야 될 텐데 어떤 영향이 미칠까요, 이게? 

▶ 홍승제: 글쎄 지금 뭐 오늘 이제 한진칼이사회 열어 가지고 뭐 그 여러 가지 이제 정리를 할 것 같긴 한데요. 주주들이 입장을 얼마나 대변할지 아니면 그 본인들의 승계 문제 집착할지 하는 그런 부분들이 시장에서 보고 있을 것 같습니다. 일단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해요. 뭐 제가 알고 있기로 내부 분위기는 지금 그 조 회장 쪽을 약간 지지하는 쪽이 좀 우세하다고 얘기를 합니다. 그런데 꼭 당연한 거예요. 왜 그러냐면 새로운 전문경영인이 들어오거나 아니면 경영진이 바뀌게 되면 회사는 한바탕 뭐 거칠게 표현하게 하면 

▷ 이상휘: 만들어지는데

▶ 윤석천: 뭐 뒤집혀 지는 거 아니겠어요? 그걸 갖다가 기존에 있는 직원들이 누가 좋아하겠습니까? 얼마나 좋아하겠어요?

▷ 이상휘: 그게 정확한 답인 것 같아요.

▶ 윤석천: 네, 맞습니다. 그게 뭐 글쎄요. 거기에 어떤 합리적인 이성 아니면은 뭐 전체를 생각하는 어떤 이성 같은 게 작용한다기보다는 그게 냉정하게 말하면 사람의 속성 아니겠습니까? 

▷ 이상휘: 네.

▶ 윤석천: 따라서 그 내부적인 분위기보다는 사실은 지금 이제 어떻게 보게 되면 양쪽 진영의 어떤 표가 거의 뭐 1% 조금 더 차이 나는 정도로 비등비등 하니까 나머지 키는 

▷ 이상휘: 아, 비등비등하군요.

▶ 윤석천: 국민연금이라든지 국민연금이 움직이게 되면 다른 기관투자자들이 국민연금 추종하는 경향이 있거든요. 거기에 따라서 소액 주주들이 움직일 수 있는 여지도 있는 거니까 핵심의 키는 역시 국민연금이 잡고 있지 않나 이런 생각을 합니다. 

▷ 이상휘: 어떻게 될 것 같습니까? 저 방금 국민연금에 대한 캐스팅보드 역할 확실하게 볼 거라고 보는데 일반 주주들도 여기에 영향력을 미칠 수가 있지 않습니까? 

▶ 홍승제: 아까 말씀하셨지만 기관투자가의 그 중심에 서 있는 국민연금 이사는 4.11%를 갖고 있거든요. 그래서 뭐 다들 예상하기는 기금운영위원회 산하에 있는 그 수탁자 책임 전문위원회에서 어떤 의결권 행사를 하면서 그 의결 표시를 하지 않겠는가 이렇게 예상이 됩니다. 

▷ 이상휘: 확실하게 의결권 행사하는 이번에 한다고 봐야 되겠죠. 지금 한진을 보는 그 한진에 대한 위상도 그렇고 또 보는 국민적인 여론도 그렇고 뭐 정치적으로 판단하고 정무적으로 판단 할 문제는 아니지만 국민연금이 뭐 지금 여기에 대해서 여러 가지 경영권이라든가 여기에 의지를 갖고 이제 앞으로 하겠다, 이렇게 밝힌 이상은 그렇지 않겠습니까? 

▶ 윤석천: 아니 뭐 스튜어드십 코드를 갖다 천명하기도 했으니까요. 또 국민들이 바라보는 시선 자체가 한진그룹에 갖고 있는 어떤 시선 자체가 뭐 여러 가지 사건으로 인해 가지고 굉장히 좀 부정적인 시각들이 좀 있기 때문에 마냥 국민연금이 의결권 행사를 미룬다거나 하지는 못 할 것 같습니다. 

▷ 이상휘: 네, 이게 저 우리 평론가님께서 이야기 하시다시피 실질적으로 내부 분위기라는 것은요. 기득권을 가지고 있는 쪽에 유리하게 움직입니다.

▶ 윤석천: 당연히 그렇겠죠. 

▷ 이상휘: 저도 기업 생활을 오래 해 봤습니다만 신임 사장 온다, 뭐 신임 회장 온다 그러면 아이고 구관이 명관이지 뭐...(웃음) 뭐  새로운 사람 오게 되면 항상 이게 바뀌게 되니까 이게 뭐 한진도 그런 내부 여론은 다르지 않을 거다 그런 생각이 드는데 

▶ 홍승제: 그래서 조직에 관성 때문에 개혁이 그만큼 어렵다는 것이죠. 국가도 마찬가지지만.

▷ 이상휘: 그렇죠. 그게 저항하는 세력이 있을 수밖에 없으니까

▶ 홍승제: 그럼요. 

▷ 이상휘: 그렇게 보면 이 국민연금이 가지고 있는 캐스팅 보드 역할이 참 굉장히 커질 것 같다.

▶ 홍승제: 굉장히 그 주의깊은 그런 선례가 되지 않겠는가 생각이 듭니 다.

▷ 이상휘: 이번에 그죠. 이 스튜어드십 코드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만 실질적으로 이게 뭐 직접적이지 않아도 확실한 영향을 

▶ 홍승제: 네, 기업의 사회적 책임 투자, 그동안에 뭐 CNN도 그 얘기했지만 오너 일가 사실 이게 칼을 보니까는 그 1969년도 만들어졌더라고요.

▷ 이상휘: 네. 그렇죠.

▶ 홍승제: 작년에 50주년 됐지 않습니까? 근데 50주년을 그 창립 50주년 때 CNN이 뭐라고 그랬냐면 갑질의 단어를 등장시켰다. 한진그룹이 

▷ 이상휘: 갑질이다. 

▶ 홍승제: 내부를 보면서. 이런 표현들은 세계 시장이 바라보는 그 인식이랄까?

▷ 이상휘: 네, 한국 경제, 한국 기어에 대한.

▶ 홍승제: 네, 한국 기업에 대한 인식이 이 한 문장으로 끝났습니다. 

▷ 이상휘: 네, 저는 참 이게 한진의 사태 이 대한항공 이 보는 시각 자체가 되도록이면 좀 긍정적으로 봐 줬으면 좋겠다는 그런 입장이 있기는 한데, 이게 지금 방금 말씀하셨다시피 갑질 뭐 이런 것 때문에 사실상 대한항공 쪽 한진 쪽이 이게 상징적인 부분이 돼 버렸거든요. 그런 와중에 다시 경영권 분쟁이 일어난다. 이게 정말 우호적이지 않은 그런 여론을 만들 수밖에 없다 이런 생각이 드는데 반격에 나서지 않을까요, 패한 쪽에서?

▶ 윤석천: 당연히 반격에 나서겠죠. 뭐 이번에 한 번 뭐 싸움에서 졌다 그래서 절대 포기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게 우리나라 지금 뭐 재벌들의 어떤 특성이라면 특성인 거고요. 사실 뭐 그 생각의 저변에는 이 기업은 누가 뭐라고 해도 우리가 만든 거다, 우리가 일으킨 거니까 결국 우리 것이라는 생각이 아주 지배적인 것 같아요. 

▷ 이상휘: 우리 것이다. 사회적 공익보다 우리 것이다. 

▶ 윤석천: 뭐 자신들의 어떤 지분이 이 뭐 도대체 몇 퍼센트가 되든지 간에 이거는 뭐 우리가 만든 거고 우리 아버지 우리 할아버지가 피땀 흘려서 만든 건데 이게 우리 거지, 이게 왜 공공의 것이 될 수가 있느냐? 그 다음에 왜 머슴 같은 사람들이 들어와서 경영을 하느냐 이런 생각들을 갖고 있으니까 이런 생각들이 바뀌지 않는 이상 이런 문화 뭐 계속 어떤 형제 자매간 아니면 뭐 뭐 이런 어떤 가족 간의 싸움 분쟁은 이번 한 번뿐이 아니라 계속될 수밖에 없겠죠. 

▷ 이상휘: 적대적 M&A에도 그렇게 되면은 생길 수밖에 없겠죠. 

▶ 윤석천: 뭐 뭐 어떻든 거기에 이익이 남으면 뭐 달려드는 게 일종에 

▷ 이상휘: 왜냐면 뭐 갈등되고 이러면 균열이 생기고 틈새가 생길 수밖에 없으니까

▶ 윤석천: 그렇죠. 뭐 사모펀드의 입장이니까 거기에 이익이 되는 먹거리가 있다라고 생각하면 뭐 거대 자본이 거기에 뭐 침을 안 흘린다고 얘기할 수가 없겠죠. 

▷ 이상휘: 뭐 어떤 쪽이 패하든지 간에 그 패한 쪽에서는 지분을 더 확보하는 게 우선순위고 또 우군 확보해야 하니까 정말 뭐 아무하고도 손을 잡을 수 있는 그런 위험성도 있거든요. 

▶ 홍승제: 그렇죠. 

▷ 이상휘: 그렇게 되면 좀 심각하지 않겠습니까?

▶ 홍승제: 네, 그게 또 기업의 생리고 시장에 그 어떻게 보면 역할이고요. 네, 그런 거라고 봅니다. 

▷ 이상휘: 참 이게 앞으로도 이게 끝이 나도 이게 한진 대한항공 사태는 계속해서 이어질 것이다 라는 생각이 되는데 이거 여담을 드려서 좀 죄송한데요. 저는 사실 좀 안타깝습니다. 왜 안타깝냐고 그러면 우리가 이제 대통령을 모시고 외빈 해외 순방을 가게 되면 전용기로 타지 않습니까? 전용기를 타면 요즘에는 뭐 그 전용기가 있기 때문에 괜찮은데 예전에는 대한항공 아시아나 항공 이렇게 해서 교대로 전세리를 운영을 했습니다. 그래서 이제 자리가 전용기에 가면은 이제 자리가 있거든요. 자리가 가면은 2층에 이제 승객 그 귀빈들이 타는 자리가 있고 1층에는 이제 대통령 집무실이 있는데 전용기에. 제 옆자리가 항상 정해져 있습니다, 제 옆자리가.

▶ 윤석천: 네. 

▷ 이상휘: 옆 자리에 정해져 있는데 제 옆자리가 조양호 회장님 자리였거든요.

▶ 윤석천: 아, 그렇군요. 

▷ 이상휘: 항상 뭐 순방을 다니면서 뭐 수차례 다니면서 항상 제 옆자리는 조 회장님 자리였어요. 그래서 보통 유럽까지 열 몇 시간씩 이렇게 가면 항상 같이 앉아서 이랬는데 말이 없으셨어요. 조용하고. 그래서 저는 대기업의 회장님이 뭐 어떤 분일까 뭐 처음에는 참 궁금했는데 뭐 말을 건넬 수 있는 그런 뭐 아주 친밀감이 없었기 때문에 그 말을 안 했죠. 그런데 느끼는 게 참 진중하다 이런 생각을 좀 많이 했어요. 그리고 이 사진 찍은 사진 찍는 걸 굉장히 좋아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사진 찍고 어, 나이가 많이 어린 저한테도 상당히 이렇게 이래 하시고 그래서 아, 대한항공의 기업문화가 이런 거구나 이런 생각...

▶ 윤석천: 좀 아름다운 모습을 좀 보고 싶어요. 그 선대 회장이 좀 가족 간의 화합을 좀 다져서 아름답게 끌어가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러면은 뭐 어떻게 됐든지 간에 좀 형제들끼리 좀 잘 모여서 좀 누가 경영을 제일 잘 할 수 있느냐? 그래서 뭐 가족이 진짜로 해야 되겠다면 그 중에 한 명을 참 잘 보좌해서 싸움 없이 이렇게 해 나가는 모습을 보이게 되면 국민들도 좋아 하겠죠. 누가 하든지 간에 경영을 누가 하든지 간에 그게 전문 경영인이 됐든 아니면 가족의 일원이 됐든. 근데 뭐 지금 돌아가신 지가 뭐 그렇게 오래 되시지도 않았는데 

▷ 이상휘: 네, 1년 정도 됐죠. 

▶ 윤석천: 네, 벌써 이런 문제들이 불거지고 하니까 국민들의 시선이 곱지가 않습니다. 

▷ 이상휘: 이명희 고문이 어머님이신데 참 장악하기 힘들어셨던 가봐요. 참 자식이 품안에 있을 때 자식이지 떠나면은 자식이 아니다라는 그런 뭐 그런 우리 얘기도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자, 그 부사장님 이게 이제 재벌가의 남매 형제 분쟁 이게 이제 사실 처음이 아니고 오래 전부터 우리 문제가 되는 사회적 문제까지도 되고 했는데

▶ 홍승제: 그렇죠.

▷ 이상휘: 롯데 신동주 신동빈 분쟁 이거 기억나죠?

▶ 홍승제: 그렇죠.

▷ 이상휘: 네, 이거 이거를 좀 뭐 회상하신다면 지금 하고 비슷합니까, 뭐 어떻습니까? 

▶ 홍승제: 글쎄 결국은 이제 그 승계 리스크가 뭐 여기만 있는 것이 아니고 뭐 한화그룹도 있었지 않습니까? 

▷ 이상휘: 아, 한화도 있었죠.

▶ 홍승제: 한화도 뭐 김승연 회장하고 김호연 빙그레 회장 그 

▷ 이상휘: 그 오래된 얘기죠.

▶ 홍승제: 오래된 얘기죠.

▷ 이상휘: 네, 오래된 얘기죠. 

▶ 홍승제: 그러니까 두산 뭐 금호도 있고 금호 같은 경우도 지금 뭐 진행 중인데 그 박삼구 박찬구 형제 가족들 

▷ 이상휘: 네.

▶ 홍승제: 뭐 그 다음에 삼성도 있었지 않습니까? 이 

▷ 이상휘: 삼성

▶ 홍승제: 옛날에 그 이병철 씨 그 삼남 이건희 씨가 승계를 했지만. 

▷ 이상휘: 그랬죠.

▶ 홍승제: 거기 

▷ 이상휘: CJ그룹하고 뭐 

▶ 홍승제:  새한그룹도 사라지고 이런 것들 있지 않습니까? 결국 이제 승계나 분할이 결국은 그 저는 기업을 보면서 기업이 어떻게 보면 아까 말씀하신 오너가 갖고 있는 장점도 있을 거예요. 

▷ 이상휘: 네.

▶ 홍승제: 왜 내가 돈을 벌었냐? 이 자식들과 이 피의 그 피가 섞인 사람들한테 돈을 물려주기 위해서 그만큼 악착같이 열심히 일했다 하는 그런 유인책도 있었을 겁니다. 그렇지만 기업이 사회적 소명으로 보고 지금 이제 요구하는 거 보면 그렇게 안에서만 클 수 있는 그런 환경은 아니거든요. 기업의 어떤 다양성과 새로운 그 기술이나 그 영역을 계속 추구해 나가야 되는 연속성을 그걸 확보해 나가려면 가족이 갖고 있는 그런 두뇌와 영역 가지고는 안 되는, 안 된다는 사실 있지 않습니까?

▷ 이상휘: 네.

▶ 홍승제: 그런 면에서 뭐 아까 롯데그룹의 그런 분쟁이 있었다고는 하지만 결국은 그런 높은 차원에서 기업 경영인들이 가져야 될 어떤 안목과 그 뭐랄까? 그 시간들 이런 것들을 좀 더 치밀하고 이렇게 가야 되지 않겠는가? 그리고 국민들이 옛날에는 이런 기업 정보가 사실 제한적으로 공급 받고 

▷ 이상휘: 그렇죠.

▶ 홍승제: 이해를 했지 않습니까? 

▷ 이상휘: 지금은 뭐...

▶ 홍승제: 네, 시장의 워쳐들이 워낙 커져 있고 그 다음에 기업의 그 회장의 숨소리조차 그래도 다 이 밖에서 들리는 그런 세상에 살고 있기 때문에 그분들의 어떤 진중함도 중요하지만 판단 이런 것들이 기업의 운명과 국가 경쟁력과 연결돼 있다는 측면에서 보면 굉장히 중요하지 않겠는가. 우리나라 지금 국가 경쟁력 중에서 기업 경쟁력 그 순위가 월드 이코노믹 포럼에서 보면 20위 그 후반부에 들어 와 있어요.

▷ 이상휘: 아, 후반부에.

▶ 홍승제: 네, 국가 경제는 그 앞에 있지만 결국 이제 기업 경쟁력의 받침이라고 하는 게 국가의 어떤 여러 가지 그 레이팅 그 신용도가 물려 있는 그런 상황이라고 보면 기업을 꾸리고 있는 분들의 어떤 책임성이라는 것이 과거보다 더 많이 요구 받고 더 많이 진중하게 가야 되지 않겠느냐 생각이 듭니다. 

▷ 이상휘: 사회적인 공적 책임에 대한 부분 등 기업인들이 특히 많이 지켜야 될 부분이기는 한데 어떻습니까, 부사장님이? 이게 금융권에서 보면은 뭐 기업의 재무 상태 기업의 실적 영업비용 뭐 이런 것들 등등 따지지만은 뭐 세상이 많이 달라져서 지금은 그 오너들에 대한 도덕적 책무 이런 부분도 많이 따진다고 그러는데 

▶ 홍승제: 그렇습니다. 

▷ 이상휘: 이런 오너 간의 경쟁 이런 것들이 격화되고 이것이 사회 문제가 되고 이런다 그러면 소위 말하면 기업신임도 이런 데서 많이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죠.

▶ 홍승제: 그럼요. 뭐 저도 회사에 있을 때 리스크를 담당해 봤지만 리스크를 사실 밑 직원들이 리스크에 대한 인식을 어떻게 하느냐 보다는 CEO가 이 회사의 전반적인 그 위험 관리를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 이 대단히 중요하거든요. 

▷ 이상휘: 네, 그 CEO의 인식. 

▶ 홍승제: 그 CEO생각이 어디에 가 있느냐, 어디를 지금 가장 문제를 보고 있고 지금 현재 시점보다는 미래에 어떤 시점에 지금 그 방점을 두고 있느냐 하는 그 인 투 뷰가 대단히 중요합니다. 

▷ 이상휘: 네.

▶ 홍승제: 그래서 지금 금융 CEO들도 우리나라 지금 뭐 여러 가지 그 큰 은행들의 문제들도 보면 밑의 직원들에 대한 단속들보다는 위단의 위에 가장 CEO의 그 회장이나 그 행장들의 생각이 어디에 지금 멈추고 있고 인식하고 있느냐, 이게 대단히 중요합니다. 

▷ 이상휘: 참 중요할 것 같아요. 

▶ 홍승제: 그래서 오너와 CEO리스크가 조금의 삐끗함이라고 하는 건 시장 그 기업 가치에 전반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그 부분이 과거보다는 굉장히 커졌다는 측면에서 운영을 하셔야 됩니다. 

▷ 이상휘: 참 네, 말씀하셨습니다만 오너 경영은 오너 경력대로 또 장점과 단점이 있을 수가 있고 

▶ 홍승제: 그렇습니다. 

▷ 이상휘: 또 전문 경영인은 전문 경영인대로 장단점이 있을 수가 있는데 이건 뭐 혼재해서 갈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지금 뭐 자본주의 또 민주적 사회에서는 

▶ 홍승제: 네, 그럼요. 

▷ 이상휘: 시장 경제니까 뭐 이런 것들을 좀 제어할 수 있는 그런 장치 이런 것들은 없을까요? 앞으로 뭐 바람직한 방향이 있다면?

▶ 윤석천: 뭐 여러 가지 제어 장치들이 있겠죠. 그래서 국민연금의 스튜어드십 코드 자체가 논의되는 이유도 바로 거기에 있는 거고요. 

▷ 이상휘: 아, 거기에 있다. 

▶ 윤석천: 사실은 기업 경영이라는 거는 CEO의 어떤 결단 이런 것도 중요하지만 사실 이사회 중심 체제로 운영이 돼야 되는 게 맞습니다. 그래서 사실 전문 경영인을 내세운다고 하더라도 그 대주주들 같은 경우는 이사회를 통해서 얼마든지 제어가 가능하지 않습니까? 

▷ 이상휘: 그렇죠.

▶ 윤석천: 그러니까 여러 가지 좀 다양한 방법들이 좀 모색이 되고 이렇게 해야지만 한국의 이런 고질적인 재벌 문화 그 다음에 어떻게 보면 남부끄러워서 얘기도 못하는 이런 문화 자체가 조금씩 조금씩 적어지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합니다. 

▷ 이상휘: 네, 어쨌든 뭐 이걸 긍정적으로 보면 또 뭐 그럴 수도 있다 이렇게 볼 수는 있지만 

▶ 윤석천: 네. 

▷ 이상휘: 도덕적으로 보면은 우리 정서상에 조금 맞지 않는 얘기거든요. 이게 뭐 형제 자매지간에 부자지간에 싸우고 뭐 소위 말해서 지지고 볶고 하는 건데 이게 참 도덕적 책무를 하지 않는 것이다 이런 비난 받을 수밖에 없는데 네, 알겠습니다. 자 끝으로요. 마지막에 다음 주 주목해 볼 만한 경제뉴스 하나씩 좀 꼽아 주시죠.

▶ 홍승제: 뭐 결국은 이제 다음 주가 이 요번에 폐렴 바이러스의 그 가장 고비가 될 것 같아요, 저는. 그 고비라고 하는 것은 그 확산의 고비도 있지만 결국은 그 당국의 대응이 각 나라의 대응이 얼마 어떻게 구체적 나올 것인가? 중국도 이제 연휴가 끝나고 조업을 하러 이제 출근하는 시간이 시작되는 거거든요. 여기에 파급 효과가 어떻게 나타날지, 오늘 아까 방송 들어오기 전에 보니까 우한에 폐렴을 처음 그 경고한 의사가 죽었더라고요. 

▷ 이상휘: 아.

▶ 홍승제: 그래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 중국 정부의 그 당국의 어떤 반응들 이게 굉장히 궁금하다. 

▷ 이상휘: 그게 중요하다. 네, 평론가님?

▶ 윤석천: 저도 역시 동감입니다. 다음 주에 그 중국 정부가 가동을 시작할 수 있을지, 가동을 시작할 수 있을지 그걸 좀 주목해서 봐야 될 것 같아요.

▷ 이상휘: 참 결국 뭐 농사는 하늘이 짓는 거군요. 알겠습니다. 자, 어렵고 딱딱한 경제 이야기 쉽고 재미있게 풀어보는 그런 시간입니다. 매주 경제에 의한 경제를 위한 경제에 대한 <금요경제마당>순서 오늘도 윤석천 경제평론가, 홍승제 전 한국투자공사 부사장과 함께 했습니다. 오늘 두 분 말씀 고맙습니다. 

▶ 홍승제: 네, 감사합니다. 

▶ 윤석천: 네, 편안한 주말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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