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이 뜨지 않는경우 여기를 클릭하여주세요.

[앵커]전국네트워크시간입니다. 오늘은 울산으로 가 보겠습니다. 울산BBS 김형열 기자?

[기자]네 울산입니다.

[앵커]오늘은 어떤 소식 준비했나요?

[기자]네 다문화가족을 활용한 수출도우미사업이 큰 성과를 내고 있어 그 소식 준비했습니다.

[앵커]울산시가 지난 2013년부터 다문화가족 수출도우미 지원 사업을 하고 있다고요?

[기자]네 울산시는 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와 함께 다문화가족 수출도우미 지원사업을 하고 있는데요, 한국어에 능통한 결혼이주여성을 중심으로 지역 중소기업들의 해외시장 개척 전문요원으로 활동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나라별로는 베트남과 일본, 중국이 대다수이고 최근에는 러시아와 키르키즈스탄 출신 여성들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앵커]선발된 여성들은 어떤 교육을 받고 현장에 배치되나요?

[기자]네, 이들은 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에서 무역실무교육을 비롯해 무역전문위원과의 상담을 통해 해외시장 개척 전문요원으로 육성되는데요,

모국어 번역과 상담, 통역, 현지 바이어 발굴, 시장 조사 등 해외마케팅 업무를 주로 맡게 됩니다.

최대 3년까지 근무하며 활동비와 해외출장때는 출장비를 지원받습니다.

[앵커]모국어도 능통하고 한국어도 되니까 기업들에게는 많은 도움이 될 듯한데요?

[기자]기업체들은 현지 언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보니 바이어의 요청사항을 정확히 이해하고 신속한 대응이 가능할 뿐 아니라, 외국인이 접근하기 어려운 경로와 정보를 통해 바이어를 발굴하는 등 해외마케팅 업무에 큰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첫 해 6명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10명까지 늘어났는데요, 기업 만족도가 100점 만점에 평균 90점 이상으로 만족도가 아주 높습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기업간 경쟁이 치열할 뿐 아니라, 일부에서는 성과에 만족해 직원으로 채용하기도 했습니다.

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 강헌우 팀장의 말입니다.

[인서트]강헌우/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2013년부터 사업을 시작해서 지난해까지 7년 동안 전화나 메일, 현장상담을 통해 총 8천여건의 수출상담을 지원했고 전체 누적실적이 1,567만달러의 수출실적을 달성했습니다. 참가하는 기업체 수도 점차 증가하는 추세로 지난해 10개사 모집에 29개사가 참여신청을 해서 3대 1의 경쟁률을..."

[앵커]이같은 성과로 지난해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고요?

[기자] 네 이 사업은 지난해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주관 균형발전사업 평가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되면서 인센티브로 2억원을 받았는데요, 

1대1 연결로 기업별 전담이 가능한 점과 해외시장 개척 전문 요원으로 육성한 점, 모국 출장때는 특별휴가를 부여하는 등 국가 균형 발전과 사회적 가치를 실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울산시 투자교류과 허경희 담당입니다.

[인서트]허경희/울산시 투자교류과-"대부분 중소기업은 해외시장을 개척하려고 해도 언어장벽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울산시는 이런 어려움을 해소하고 결혼이민자에게는 일자리 제공을 위해  이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다문화 요원들은 유창한 모국어로 바이어 상담은 물론, 신규 바이어 발굴까지 그 역량을 펼쳐 기업의 수출증대에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기업 만족도도 높아 우리 시는 내년에 더 많은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기자]올해는 지난해보다 3천만원이 늘어난 1억 2천만원의 예산으로 중소기업 12개 사를 지원하는데요, 기업은 21일까지, 다문화가족은 다음달 3일까지 접수를 받습니다.

지금까지 울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