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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임 당시 각종 정치공작을 벌이고, 특수활동비를 불법 사용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1심 선고가 오늘 오후 열립니다.

검찰은 앞선 결심 공판에서 원 전 원장에게 징역 15년을 구형했습니다.

조윤정 기잡니다.

 

이명박 정부 시절 국정원장으로 재임하며 각종 정치공작을 벌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에 대한 1심 선고가 오늘 오후 열립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는 오늘 오후 2시, 원 전 원장 등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을 진행합니다.

지난 2017년 12월 7일 처음 기소된 이후 2년 2개월 만입니다.

원 전 원장은 민간인 댓글부대에 국정원 예산 수 십 억을 지급하고,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국정원 특활비를 전달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법원은 그동안 아홉 차례 기소됐던 원 전 원장 사건을 8개로 나눈 뒤 4개의 재판부에 배당해 심리를 이어왔습니다.

지난해 12월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원 전 원장에게 징역 15년과 자격정지 10년, 198억 3천 여 만원의 추징금을 구형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검찰측은 원 전 원장이 “이념이 다르다는 이유로 반대세력을 탄압하고, 고위 공직자에게 뇌물을 공여하거나 일부 사적으로 유용하는 등 사리사욕을 챙겼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원 전 원장은 "정권이 바뀔 때마다 새로운 잣대로 공직자들을 판단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며 무죄를 주장했습니다.

BBS 뉴스 조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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