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선원에서 진행된 기해년 동안거 수행 정진이 내일 일제히 해제됩니다.

합천 해인사 등 전국 99개 조계종 선원의 수행자 천9백66명은 지난해 11월 11일부터 일체 외부 출입을 끊고 선방에서 용맹정진을 이어왔습니다.

조계종 종정 진제 대종사를 비롯한 각 총림 방장 스님들은 동안거 해제법회에 참석해 수행 정진에 몰두해온 수행자들을 격려할 예정입니다.

전국의 수행 납자들은 동안거를 해제한 뒤 산문 밖으로 만행에 올라 세상 속 또 다른 수행길에 나서게 됩니다.

불교의 안거 수행은 해마다 여름과 겨울 석 달 동안 산문 밖 출입을 끊고 오로지 참선에 전념하는 대중 수행문화로 북방불교에서는 유일하게 우리나라만이 안거 수행 전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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