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새마을금고 피해자 대출

행정안전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지역금융 지원에 나선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행안부는 먼저 전국 약 2백여개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난 달 23일 교부한 상품권 발행지원 예산을 조기집행해 상품권을 신속하게 발행하도록 요청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가맹점을 기존 전통시장 등에서 병의원이나 학원 등 지역주민 수요를 감안해 적극 확대하고 지역주민들에게 널리 홍보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와함께 새마을금고중앙회의 협조를 통해 새마을금고와 거래하는 개인이나 자영업자 가운데 신종 코로나의 직간접 피해자를 대상으로 긴급자금 대출과 공제료 납입유예 등 금융지원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행안부는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지원대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나 격리자, 확진자 방문으로 휴업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병원이나 여행, 공연과 유통, 숙박, 음식업체 등으로 사치성 유흥업소는 제외됩니다.

행안부는 지난 2015년 메르스부터 경주지진 등 위기발생때마다 이같은 방식으로 신규대출이나 상환유예 등 모두 743억원 규모의 금융지원 조치를 취했었습니다.

고규창 행정안전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새마을금고는 2천만명이 거래하는 전국적 지역 금융망이고, 지역사랑상품권은 동네 음식점, 슈퍼마켓, 병・의원, 학원 등 생활밀착형 업종에서 주로 사용돼 지역경제에 보탬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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